유근영 병원장 "신뢰와 최신의료 선도하는 '최고의 공공병원'으로 도약"
[보건타임즈]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수도병원(병원장 유근영)의 창설 66주년 행사가 지난 26일 원내 대연병장에서 전 장병과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기념 체육대회, 사랑나눔 바자회 등으로 다채롭게 치러졌다.
국군수도병원의 출범은 66년 전 1950년 12월 1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산에서 제36육군병원으로 창설됐다.
1951년엔 서울시 소격동으로 옮긴 뒤 1953년 10월 3일 수도육군병원으로 개칭됐으며 1971년 1월 11일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확대․개편되면서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신축병원을 설립․이전했다.
이후 1984년 8월 1일 국군수도병원으로 개명했으며 1999년 11월 13일 서울 등촌동에서 지금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으로 이전했다.
현재 국군수도병원은 CT, MRI와 연말 도입할 PET CT 등의 첨단 의료장비 뿐만 아니라, 진료와 간호, 행정, 치과 등 병원 업무 전 분야에 국방의료정보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지금의 첨단화 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국군수도병원은 2002년 제2차 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로 피해를 입은 장병의 전문적인 치료, 장례지원으로 국민의 신뢰와 대내외에 의무부대 위상을 드높였다.
국군수도병원은 2015년 5월말 대한민국을 온통 공포로 몰아놓은 '메르스 사태'시 전담병원으로서 환자진료, 민간병원 의료지원인력 파견 등 민간 의료기관보다 한 발 빠른 선제적인 대응과 국가 위기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군내감염억제와 국민안전을 지켜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5년 11월 3일에는 종합병원 개설허가를 받았으며, 환자안전과 진료역량강화를 위해 전 장병이 노력한 결과 작년 12월 23일 군병원 최초로 ‘2주기 종합병원인증을 획득하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사진 창설 66주년 행사)
지난달 1일엔 군병원 최초로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의학재단에서 공동주관하는 '우수검사실 신임인증'까지 획득, 군 의료서비스의 높은 신뢰도를 대내외에 입증했다.
2009년 1월부터는 군 의료에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공공의료를 선도하기 위해 '군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돼 기관장이 조직․인사․재정 운영에 자율권을 갖게 됐다.
2016년 5월 1일부턴 유근영 병원장의 책임운영기관장 3기 출범과 함께 자율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참모형 조직개편, 연구인프라 구축, 대외협력강화, 군 특수질환의 진료와 연구기능을 강화한 최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통해 군의 전투력을 보전하는 것은 물론 국가위기 시 중추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진하고 있다.
창설행사에선 신발던지기, 피구, 줄다리기[사진(上)], 집단축구 이색계주 등 체육대회로 전 의료진과 직원, 병원 근무 군 장병들의 즐거운 웃음과 단합을 이끌어냈다.
사랑나눔 바자회(사진 下)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아까워 버리지 못해 소장하는 물건, 옷, 장난감, 그릇, 기타 등을 기증받아 물품을 판매하는가하면 고가의 물품은 경매로 부쳐 생긴 수익금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66번째 구매자에게 특별 선물을 주는 등 깜짝이벤트를 펼쳤다.
유근영 병원장은 "앞으로 국군수도병원 전 장병과 군무원은 군 최상위 전문 중앙의료기관으로서 군 의료발전의 싱크탱크 역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국군외상센터 건립, 군 의료 후속세대 양성, 민간인 진료확대, 교육과 임상연구 활성화를 통한 ‘군과 국민의 전폭적인 신뢰와 최신의료를 선도하는 최고의 공공병원’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부여된 사명과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 병원의 명예를 한 층 빛낼 수 있도록 맡은바 소임을 충실히 완수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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