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브 임상-복합제 라이선스 아웃' 추진
보령메디앙스 천진 상무 유한공사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법인'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지난 20일 중국 북경에서 보령제약 중국법인 설립을 위한 사무소를 열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보령제약 김은선회장, 보령제약그룹 김승호회장, 보령제약 최태홍대표, (뒷줄 왼쪽부터) 보령제약 북경사무소장 김정환이사, 보령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최성원 상무]
이날 개소식엔 보령제약그룹 김승호회장, 보령제약 김은선회장,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를 비롯해 중국 중국의약대외무역공사 정소화(丁少华) 사장, 코트라북경 박해열 부관장, 주중한국대사관 손필훈 고용노동관, 겔포스와 카나브 중국 파트너사인 심천미강원 상성기(常省起) 사장, GLORIA社 양홍빙(杨红冰) 사장 등 한중 관계자 20여명이 참석, 행사를 지켜봤다.
23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복경사무소는 2009년 북경연락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중국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선제준비작업 중 하나다.
이어 보령제약은 올해 안에 중국법인을 설립, 기존사업 확대과 신규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또 보령메디앙스 천진법인에 이은 두 번째로 보령제약 중국법인이 설립되면 토탈헬스케어 그룹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보령제약은 우선 향후 설립될 중국법인을 통해 중국 제산제 시장 1위 겔포스(중국 현지 제품명 포스겔)의 판매망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현지화 된 마케팅 전략으로 현재 현지 매출 약 500억 원을 기록하는 겔포스의 성장세를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4년 중국 글로리아사와 계약한 카나브의 현지 허가임상와 등록 등을 지원하며 조속한 발매를 위해 글로리아사와 협력 강화와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등 복합제 라이선스 아웃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기술을 적용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s)제품도 런칭할 예정이며, 장기적인 포석에서 R&D와 생산의 현지화도 계획하고 있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중국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52억 달러규모를 기록하며 세계 2위 의약품시장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을 뿐 아니라, 앞으로 연평균 6~9%의 성장을 계속해 2020년엔 1500억~180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을 성장의 교두보로 삼아 투자와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만큼 보령도 북경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법인화 작업을 신속히 서둘러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1992년 국내 제약사로서는 최초로 중국에 완제약 겔포스를 수출하기 시작해. 2004년 현지 매출 100억을 넘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며 현재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관계사 보령메디앙스는 지난 2002년 유아생활용품 브랜드 비앤비를 현지에 소개한 것에 이어 2013년 중국 현지법인 천친유한상무공사를 설립했으며 2015년엔 상해사무소를 열어 현지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보령메디앙스 비앤비의 세탁비누와 유아세제는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알리바바가 최고인기 한국상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중국대표 온라인몰인 티몰에선 3년 연속 월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1: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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