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비뇨기초음파학회, '술기와 판독, 치료방향' 등 최신지견 공유

2018년 '비뇨기초음파 도감도' 출간
영상위주 '초음파, CT, 문진, 내시경, 병리 등의 소견 담는다'

서경근 학회장

김태형 부회장

강택원 정무이사

[보건타임즈] "비뇨기과 영역에서 초음파는 내과의 청진기와 같은 역할을 함으로써 외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다.
그러나 전공의 때부터 체계적으로 반복학습을 받지 못해 항상 부족하다고 느껴 학술대회와 연수강좌를 통해 초음파의 기본 술기와 판독, 치료에 활용까지를 총망라해 습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의료현장에서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비뇨기 초음파핸드북을 발간했다"

서경근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 회장(유로센터 서경근 비뇨기과)은 2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 홀에서 열린 2016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비뇨기 초음파핸드북은 대한초음파의학회가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가치를 인정했다.

서 회장은 "이 책엔 초음파 검사 장비의 기본 구조, 신장과 방광, 전립선, 음경, 음낭에 대한 초음파 소견이 자세하게 수록됐으며 부록에는 각 장기별로 모범판독지를 추가시켜 타 병원으로부터 전원해온 환자의 일관된 소견서 작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각 장기의 정상소견과 질환에 따른 이상소견을 보이는 초음파 영상과 기본 술기 등을 그림으로 그려내거나 최대한 게재함으로써 비뇨기과에 이제 갓 입문한 전공의뿐만 아니라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려했다"는 게 서 회장의 설명이다.

김태형 부회장(중앙대 교수)은 "핸드북은 각 전문가의 영역이 파괴돼 비뇨기과 전문화의 차별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비뇨기 생식 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초음파 검사와 비뇨기과 특성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택원 정무이사(전남대 교수)는 "초음파의학회와 공조를 통해 추진해온 비뇨기초음파 인증의(醫)는 2회에 걸쳐 현재 40명을 배출해내는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인증의 목적은 비뇨기초음파의 기술을 획득,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꾸준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학회는 비뇨기초음파 도감도 준비 중이다.

김 부회장은 "도감의 주목적은 생소하거나 평소 의료현장에서 다루지 못한 비뇨기질환을 영상위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면서 "1년 반의 제작기간에 걸쳐 약 300-500페이지 분량에 초음파, CT, 문진, 내시경, 병리 등의 소견 등 전문 지식을 담아낼 계획"이며 "2018년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이번학술대회는 신장, 방광, 음낭과 음경 초음파의 활용, ESWL(체외충격파쇄석기)의 원리와 각 장비별 특징을 다루는 세션을 마련,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