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일상생활에서 위생상 규칙적으로 반드시 사용하는 치약 등 의약외품의 올바른 사용법이 나와 눈길을 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구강과 치아가 건강할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되는 치약, 구중청량제, 의치세정제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등을 안내서가 식약처에 의해 나왔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치약, 구중청량제, 의치세정제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문자를 확인한 뒤 사용목적(효능‧효과), 사용법(용법‧용량), 주의사항에 유의, 사용해야 한다며 세균이 번성하는 여름철에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치약, 사용법-주의사항〉
치약은 이를 희게 유지시켜 주는 동시에 튼튼하게 하며 입안의 청결과 치아‧잇몸, 구강 내 질환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의약외품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치약은 유효 성분에 따라 효능‧효과가 달라 개인의 치아 상태를 확인한 후 자신에게 맞는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치가 잘 생기는 사람은 이를 억제하는 불소 성분이 1,000ppm 이상 들어간 치약이 권장된다.
치은염(잇몸에 국한된 염증)이나 치주염(잇몸과 잇몸 주위 조직까지 염증 파급)과 같은 질환의 예방을 위해선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태 또는 치석이 침착된 치아는 치태 등의 제거 효과가 있는 이산화규소, 탄산칼슘, 인산수소칼슘 등을 들어갔거나 치석 침착을 예방할 수 있는 피로인산나트륨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약을 사용할 때는 적당량(칫솔모 길이의 1/2~1/3 크기, 만6세 이하 어린이는 완두콩 크기)만 칫솔모에 스며들도록 짜 물을 묻히지 않은 채 바로 칫솔질하는 것이 올바르며 치약은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사용 후엔 입안을 남아있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내야 한다.
치약은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만2세 이하의 어린이는 그냥 삼킬 수 있어 치약 대신 의약외품 ‘구강청결용 물휴지’를 사용, 보호자가 치아와 잇몸 등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구중청량제 사용법-주의사항〉
구중청량제(양치제)는 칫솔질 없이 간편하게 입안을 헹궈 입 냄새를 제거한다거나 구강세척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양치제는 사용 전에 용기나 포장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대로 꼼꼼하게 지켜 사용해야 한다.
구중청량제는 가글액, 구강청결제로 불리며, 입 냄새와 기타 불쾌감 방지에 사용된다.
사용법은 성인이나 만6세 이상 어린이의 경우 1일 1~2회 10~15mL를 입안에 머금은 뒤 30초 정도 양치(가글) 후 반드시 뱉어내며, 입안에 소량 남은 것은 필요에 따라 물로 헹궈내야 하며 사용 후 약 30분 동안은 음식물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만2세 이하 어린이는 구중청량제를 삼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구중청량제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이렇다.
구중 청량제 중에 일부는 에탄올이 들어가 사용 직후엔 음주측정 시 결과에 영향을 미쳐 주의가 필요하다.
구강건조증이 있다거나 입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 노약자는 에탄올이 없는 구중 청량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 중 입안에 발진, 작열감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거나 고열, 두통, 구역이 날 땐 의사, 치과의사, 약사와 상의해야 하며,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 아이가 실수로 삼키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의치세정제 사용법-주의사항〉
의치세정제는 의치(틀니)에 증식할 수 있는 세균이나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다.
사용하기 전엔 용기나 포장에 기재된 주의사항 등을 확인하도록 한다.
의치세정제를 사용, 틀니를 닦은 후 깨끗한 물로 한 번 씻어준다.
틀니를 낀 채 입안에 직접 사용하거나 입안을 헹구는 목적으로 의치세정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의치(틀니)는 사용 중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어 식후 매번 닦는 것이 권장되며, 저녁 취침 전엔 잇몸에서 떼어내 칫솔로 꼼꼼히 닦아야 한다.
물에 담가 보관할 때는 틀니의 변형방지를 위해 찬물에 보관하며 매일 물을 바꿔줘야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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