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국립암센터, ‘한-미 정밀의학 공동연구’에 적극 협력

[보건타임즈]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http://www.ncc.re.kr)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한-미 정밀의학 분야의 공동 연구에 나선다.

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사진)은 보건복지부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체결한 한-미 정밀의학/메르스 연구 협력의향서 협약식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또 국립암센터는 미 NIH와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식엔 보건복지부 장옥주 차관, 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 국립보건연구원 이주실 원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과 미국 국립보건원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 등 양국 보건의료 책임자와 주요 전문가가 참석, 한-미간 정밀의학 분야 공동 협력 연구를 주목적으로 논의를 가졌다.

국립암센터는 정밀의학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대규모 ‘암 정밀의학 코호트’를 구축, 전주기적 국가암관리정책 실현에 활용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또 국립암센터는 120만 명의 암 경험자/생존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암 치료 후 생활습관 등의 ‘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재발 예방, 치료 후 생존율 향상을 위한 전주기적 관리시스템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암 등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와 스마트 케어의 결합’을 통한 국가 차원의 난치성 질환 예방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미국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는 게 국립암센터의 설명이다.(아래사진 협약식)

이강현 원장은 “유전체와 의료 정보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암 정복의 실현이 정밀의학의 큰 축”이라며“국립암센터가 미국과 공동연구를 통해 정밀의학의 실현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이란 개인의 유전체와 의료 정보, 생활환경, 습관 정보 등을 통합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려는 새로운 보건의료 패러다임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연두교서에서 정밀의학 추진계획(Precision Medicine Initiative, PMI)을 발표, 정밀의학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표명, 미국 내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다.
이를 위해 미국보건당국은 연간 2.15억 달러(약 2370억 원)를 투자, 정밀의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