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21차 학술대회’ 성료

오 욱 회장 “진료현장서 바로 활용토록 노력했다”

[보건타임즈]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제21차 학술대회가 20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메르스의 여파로 지난 6월에 열려던 춘계학회와 오는 12월로 일정이 잡힌 추계학회를 하나로 묶어 치러졌다.
이번 학술 프로그램은 다양한 이론과 시술 등을 실전에 충실하게 포맷, 꾸렸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이날 오 욱 회장(삼성필클리닉 원장, 사진)은 “트렌드의 변화와 새로운 시술, 장비의 발전이 빠른 미용시술 분야에서 10년 넘게 흔들림 없이 학회를 유지하고 지켜왔다는 것은 여러 회원과 의사 선후배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보살핌 덕분”이라면서 회장으로서 학회를 이끌어 나갈 자신의 복안 3가지를 공개했다.

오 회장은 “새 회장이 취임했다고 해서 학회가 많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우리학회는 10년 넘게 위기 없이 항상 꾸준하면서 향상돼온 것이 장점이라며 하지만 학회 이사들은 새로운 도전을 좋아한다. 새로 시작한 3D 카데바, 책읽어주기 두피확대 등은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학술대회에서 공개한 강의들을 진료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서로의 의무나 책임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자는 게 자신의 기조”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에 새로워진 학회 학술대회의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오 회장은 “이번 학회 학술대회는 3가지의 특징이 있다”며 이중 주목해야 할 첫째로 3D 카데바 해부를 가장 먼저 꼽았다.
세계에서 최초로 3D 카데바 해부를 실무에 접목하기 위해 강의를 더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현장감을 살렸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두 번째로 IPL, 혈관레이저, 고주파, 프락셔널 레이저, PDT, 메조테라피 등의 미용의료 시술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이 기술된 해외 저명 서적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해석,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이름으로 출판한 책(미용시술의 합병증, 자료집)과 전문 원장들의 노하우를 모아 강의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모발파트의 강사진을 다양화시켜 비수술적, 수술적 탈모 치료의 모든 것을 심도 있게 다뤘다”고 전했다.

이처럼 트렌드의 변화와 새로운 시술, 장비의 발전 등 미용시술의 빠른 기류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기획, 마련함으로써 학술대회참여도 부쩍 늘었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만 1000명이 넘었다.

오 회장은 “학술대회 참여인원수와 각종 시술 장비, 기구, 의료용 미용용품 등을 전시하는 부스가 70개 넘을 정도로 크게 늘어나 반갑지만 서글프게도 미용시술의 빠른 기류가 빨라지면서 그만큼 의료현실이 팍팍하다고 반증하는 것이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