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슨요법 기반 삼아 정맥주사요법 등과 병행”
[보건타임즈] 대한제암거슨의학회 창립총회가 최근 백범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제암거슨의학회는 학회 명에 쓰여 있듯 암과 같은 난치병 치료 후 환자의 식이-영양을 처방하는 '거슨요법'을 연구하거나 임상, 학술을 다루는 전문가들의 단체다.
'거슨요법'은 암과 같은 난치병 치료에 사용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치료분야다.
거슨요법은 독일 태생 의사 막스 거슨에 의해 100여 년 전에 창안됐으며 유기농 야채즙과 곡식으로 짜여 진 무염식이와 제독을 위한 커피 관장을 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 철저한 관장으로 장벽에 붙어 있는 독소들을 제거하는 동시에 각종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흡수가 빠른 수분 형태로 공급, 혈액의 성질을 건강하게 만들어 암을 비롯해 각종 질병이 저절로 사라지게 하는 치료법이다.
거슨요법은 현재 미국 거슨 학회를 중심으로 유럽과 남미병원에서 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대한제암거슨의학회 이영석 회장(좋은세상제암병원 원장)은 “암의 주 치료가 수술, 방사선, 약물이지만 환자나 가족들은 치료가 끝난 뒤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해 너무나 궁금해 한다“면서 “원인 규명이 되지 않은 암의 재발이 많아 이중 음식에 관심이 가장 많다”며 “인터넷이나 방송을 보면 너무 많은 정보가 넘쳐 환자가 혼란에 빠진다”고 지적했다.
즉,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가 끝난 다음 환자에게 식생활 등 생활습관 교정 등이 더 중요한 거다.
이 회장은 “이 분야의 전문가라면 문헌 고찰, 임상데이터를 축적한 의학정보를 서로간의 공유함으로써 확인된 의학적 근거를 통해 의사가 팀장이 돼 환자 당사자에 맞는 식이, 운동과 생활습관을 교정해주는 치료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할 시대가 왔다”고 밝혔다.
학회가 만들려는 한국인에게 맞는 표준화 된 치료가이드라인은 이렇다.
이 회장에 따르면 오랜 전부터 임상에 적용해온 거슨 이론을 근간으로 하되 40, 50년대 서구인의 체직 식이, 운동에 맞춰져 21세기 한국인에 맞도록 개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처럼 이미 미국과 유럽, 남미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임상에 적용된 요법이지만 한국이 뒤늦게 도입된 원인도 공개했다.
이 회장은 “20-30년 전부터 우리나라도 거슨 요법에 관심이 많았지만 의사의 도움 없이 환자가 책만 보고 스스로 하기엔 어렵고 까다로운데다 잘못된 부분이 너무 많아 의학적인 고찰에서 판단해야 할 내용을 영문학자의 시각대로 번역하다 생긴 오류를 환자가 따라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거나 구할 수 없는 것도 많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습득한 대로 따라하다가 부작용이 발생, 의학자 사이에 곱지 않은 의견이 나돌면서 도입이 늦춰졌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 회장은 “요즘 치료의 패러다임은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치료라면서 학회가 해야 할 일은 한국인에게 맞는 표준화 된 치료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이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환자가 거슨 요법하려면 15㎏ 정도 야채 먹는다. 이를 위해선 거슨요법에 필요한 제약, 식품회사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서 “주 치료 중엔 스스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거나 말하기가 쉽지 않지만 거슨 요법해보면 1, 2주 안에 몸이 좋아지는 것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식이요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우리나라도 영양사, 운동치료사, 재활치료사, 의사, 간호사에 당뇨환자, 고혈압, 암 환자로 세분화시켜 전문적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3대 영양소의 식이교육을 하고 있다.
그러나 만성질환, 질병 치료 위해선 이런 단순교육으론 부족하다는 게 대한제암거슨의학회의 시각이다.
현대영양에서 따지는 활성효소, 미네랄, 비타민 등 미세 영양소 관리 개념이 우리나라엔 없다는 것이다.
외국엔 md를 빼고도 우리에게 없는 nd가 있으며 네츄럴 닥터 시스템은 아예 없다는 거다.
최세환 정주의학회 회장은 “현대의학에선 항암치료는 암을 침입자로 여겨 괴사시켜 생명을 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지만 암이 자랄 수 없게 하는 것이 거슨요법이나 식이 요법의 요체다”면서 “안 좋은 것을 먹게 되면 암이 자라기 좋은 조건이 된다. 성인의 경우 300억 개의 세포가 바뀐다. 우리 몸의 세포가 죽어가는 과정이 노화”라며 “죽어가는 정상적 메커니즘이 깨지는 것이 암이다. 식이를 바꾸면 암이 살아가기 힘든 토양을 만드는 것이 거슨요법”이라고 소개했다.
전세일 이사장은 “암도 결국은 확실히 제압될 것이란 확실한 팩트가 있다. 하나는 인류 역사상 패스트, 결핵 등에 의해 발병한 불치병, 난치병들이 있어왔지만 다 제압이 됐다”면서 “전 세계가 달려들었지만 아직도 암은 생명을 앗아가는 1위에 올라 정복했다고 할 수 없다”며 “암을 포함한 난치병 치료에 최신의학을 주축으로 정통적 서양의학, 동양 전통의학, 이외에 다른 문화권을 묶은 보완대체요법 등 동서양을 통합한 통합의학이 암 퇴치를 주도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전 이사장에 따르면 통합의학이란 육체뿐 아니라 심리, 사회(환경, 영적인 부분가지)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의학이라는 것이다.
그는 “암도 이처럼 다뤄져야 한다”며 “암이나 불치병, 만성질환을 퇴치시키기 위해선 의사가 중심돼 전문 분야대로 교육, 연구, 임상, 제도에서 서로가 협조해야 한다”며 “이런 기능이 맞물리지 않으면 제 기능하지 못한다”면서 “먹는 것, 마음, 운동 등 전문분야가 다 필요해 대한제암거슨의학회가 조직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9:54:4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