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의 지난해 심사실적은 총 진료비가 61.9조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건강보험 54.5조원(7.5% 증가), 의료급여 5.6조원(6.3% 증가), 보훈 0.3조원(4.8% 감소), 자동차 진료비 1.4조원(268.0% 증가)이었다.
수가유형별 구성비는 행위별수가 93.1%(58조원), 정액수가 6.9%(3조 904억원)로, 행위별수가 58조원의 4대 분류 구성을 살펴보면 기본진료료 15.7조원(27.1%), 진료행위료 25.7조원(44.3%), 약품비 14.2조원(24.5%), 치료재료대 2.4조원(4.1%)이다.
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공개한 요양기관 종별과 진료행태별 진료비 실적, 다빈도 상병 등 건강보험 주요 지표를 수록한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이 같은 변화를 보였다.
진료비통계지표엔 요양기관 종별과 진료행태별 진료비 실적, 다빈도 상병 등 건강보험 주요 지표가 담겨졌으며 오는 25일(수)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심평원은 의약계가 신속하게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게재(www.hira.or.kr/정부3.0 정보공개/통계정보/통계자료실) 후 이달 달 책자로 발간, 배포할 예정이다.
2014년도 건강보험 진료비는 54조 5,2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진료비는 108만원(6.8% 증가),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20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진료비는 42조 270억 원으로, 이 가운데 입원은 7.5% 늘어난 19조 576억원(45.3%), 외래는 8.6% 증가한 22조 9,694억 원(54.7%)으로 외래진료비 증가율이 입원보다 1.1% 높았다.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입원 2.6일, 외래 17.1일로 전년대비 입원일수는 0.1일, 외래는 0.3일 늘었다.
약국 진료비는 12조 5,0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으며,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수는 50,316,384명으로 산정, 1인당 약국 방문일수는 9.7일이었다.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는 의원 11조 3,134억 원, 병원 8조 9,410억 원, 상급종합병원 8조 5,649억 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치과의원 25.4%, 치과병원 20.9%, 요양병원 18.4%, 병원 9.0% 순으로 집계됐다.
의원 진료비는 전년도 대비 6.0%, 약국 진료비는 5.3% 늘어났으며 의원 방문일수는 5.3억일로 0.7%(입원 7.8% 감소, 외래 0.9% 증가), 약국 방문일수는 1.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요양병원 진료비는 3조 7,480억 원(18.4%)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1인당 진료비는 108만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며 남성의 경우 29조 4,395억 원(54%)으로 남성 25조 880억 원(46%)보다 4조 3,515억 원(8%) 많았다.
연령대는 20대 2조 8,241억원, 30대 남성 2조 333억원, 여성 2조 7,025억 원으로 1인당 진료비가 남성은 50만원, 여성은 70만원이었다.
70세 이상 진료비는 14조 5,824억 원(26.7%)이며, 전년 대비 11.4%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1인당 진료비는 362만원(전체 평균의 3.3배)으로 6.7%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01만 명, 진료비는 19조 3,551억 원, 전년 대비 증가액은 1조 8,268억 원, 증가율은 10.4%였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구성비는 11.9%이며, 진료비는 전체의 35.5%로 전년대비 각각 0.4%와 1.0% 증가율을 나타냈다.
65세 이상 노인은 노년성 백내장(192,252명), 상세 불명의 병원체의 폐렴(86,251명), 뇌경색증(85,101명) 등의 상병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가 많으며, 고혈압(2,335,586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786,319명), 급성기관지염(1,649,573명) 등의 순으로 외래 진료를 많이 받았다.
입원 노인 환자의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병은 알츠하이머병에서 치매로 연간 8,078억원(25% 증가), 환자 1인당 진료비로 1,167만원이 들어갔다.
외래 노인 환자의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병은 치은염과 치주질환으로 연간 1,223억원(30.1% 증가), 환자 1인당 진료비는 7만원으로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행위별 수가가 93.12% 정액 수가(요양병원 정액, 포괄수가)는 6.88%였다
수가유형별 진료비는 행위별 수가가 50조 7,740억원, 정액 수가는 3조 7,535억 원으로 밝혀졌다.
정액 수가 구성비는 요양병원 정액이 2조 3,843억원(63.52%), 포괄수가가 1조 3,692억 원(36.48%)이였다.
행위별 수가 청구 건을 4대 분류별로 구분한 진료비는 기본 진료료 14조 3,199억원(28.20%), 진료 행위 료 20조 8,169억원(41.00%), 의약품 비 13조 4,491억 원(26.49%), 재료 대 2조 1,881억원(4.31%)이었다.
의료기관의 4대 분류별 구성비는 기본진료료 37.41%, 진료행위료 45.89%, 약품비 10.98%, 재료대 5.72%, 약국의 진료비 구성비는 행위료(약국관리료, 복약지도료 등) 26.01%, 약품비 73.99%로 나타났다.
통계청 한국 표준질병사인분류기준, 입원 다발생 상병은 기타 추간판 장애 28만 명,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27만 명 순이었으며, 외래 다발생 상병은 급성 기관지염 1,508만명, 치은염과 치주질환 1,290만 명에 이르렀다.
다빈도 상병 10개 중 전년 대비 총 진료비 증가율이 높은 입원 상병은 노년성 백내장으로 11.9%, 외래 상병은 치은염과 치주질환으로 36.7%가 각각 증가했다.
진료비가 가장 높은 입원 상병은 뇌경색증(7,132억 원)으로 환자 1인당 진료비가 591만원이며, 외래 상병은 치은염과 치주질환(9,066억원)으로 환자 1인당 진료비가 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암상병으로 발생한 진료비는 4조 2,7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율을 보였다.
입원 진료비는 총 2조 7,413억원(3.1%) 증가하였으며, 진료비가 가장 높은 암은 폐암으로 3,174억원, 간암 3,069억원, 위암 2,687억 원 순으로 산출됐다.
암 외래 진료비는 총 1조 5,364억 원(9.2%)이 늘었다.
진료비가 가장 높은 암은 유방암으로 3,002억 원, 갑상선암 1,458억 원, 폐암 1,359억 원 순이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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