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유효성 평가 변수 충족시키는 결과”
휴미라(아달리무맙)가 중증피부질환 화농성 한선염의 징후와 농양, 염증성 결절 수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브비는 휴미라(아달리무맙)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화농성 한선염의 일반적인 임상적 징후 또는 증상(농양과 염증성 결절의 수)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데이터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44회 유럽 피부과학회(ESDR)에서 발표됐다.
화농성 한선염은 피부과 의사들이 “acne inversa”로도 부르며 주로 겨드랑이, 서혜부, 엉덩이, 유방 아래에 염증이 나타나는 특징을 가진 만성적인 피부질환이다.
게다가 이 피부질환은 결절, 농양, 농루와 흉터 등 화농성 한선염과 연관된 여러 신체증상과 통증을 유발, 환자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화농성 한선염은 전체 성인인구의 1%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화농성 한선염은 진단이 어려운데다 진단이나 치료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화농성 한선염은 치료법이나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없다.
이번 임상에서 약효가 확인된 휴미라는 아직까지 규제 당국에 의해 화농성 한선염 치료제로 승인되지 않은 상태다.
MGPO(Massachusetts General Physicians Organization)의 의학부 이사 겸 하버드의대 피부과 교수로 이 연구를 수행한 알렉사 킴볼(Alexa Kimball) 박사는 “화농성 한선염의 임상적 징후엔 결절이나 농양이 포함된다. 이로 인해 심각한 통증과 역한 냄새를 동반한 분비물이 발생, 환자에게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 연구결과는 아달리무맙이 중증의 화농성 한선염 환자에서 결절과 농양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종전의 연구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휴미라 40㎎를 매주 투여 받았던 그룹의 중등도에서 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의 경우 위약 군과 비교해 12주시점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반응률을 나타냈다(41.8% vs. 26%, p = 0.003).
반응률은 HiSCR(the Hidradenitis Suppurativa Clinical Response)로 측정되는 화농성 한선염과 연관된 농양과 염증성 결절의 개선을 말한다.
HiSCR은 농양과 누공수치가 증가하지 않았으면서 총 농양과 염증성 결절의 전체 수치가 최소한 50%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이어 두 번째 3상 PIONEER II의 결과도 향후 개최되는 의학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 회사 면역학 분야 임상 개발 부사장 존 메디치(John Medich)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애브비의 17년 이상의 휴미라 임상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하며 화농성 한선염과 같은 난치성 질환 환자의 충족되지 않은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애브비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며 “PIONEER I의 연구 결과에 힘입어, 두 번째 2차 3상 PIONEER II의 결과를 발표하게 될 것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애브비는 치료 만족도와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는 다른 초록도 ESDR에서 발표할 계획이다.(초록 번호 177, 197)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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