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숙 협회장, “대의원제도 도입‥정총 대의원 총회로 기능 전환”
“국민 속으로 들어가 여성건강증진을 위한 홍보와 힘 있고 내실 있는 독립단체 여자의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한국여자의사회 김화숙 협회장(사진)은 15일 여의사회 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요즘 의료계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건강보험제도와 정부의 잘못 꼬인 정책이나 시책에 따른 영향이 있겠지만, 국민들에 다가가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면서 “먼저 누구나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곳(홈페이지)에 여성건강, 일반인을 위한 정보, 미혼모 상담, 성폭력 예방과 사후대처, 여성들의 다빈도 질환 등 새로운 코너를 마련, 예상되는 질문과 답변 형식의 의학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과 함께 하는 여의사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정보통신 상임이사와 정보통신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홈페이지 운영과 관리체계 개선을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정보를 제공할 전문의는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청소년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에서 참여시킬 계획이라는 게 여의사회의 설명이다.
|
| 사진) 왼쪽부터-한국여자의사회 김봉옥 부회장, 김화숙 회장, 이영호 부회장 |
그는 또 여자의사회가 사단법인으로 의협과 뜻을 함께 하되 여의사의 권익을 수행하는 독립단체인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국여자의사회는 사단법인으로, 지금껏 여의사회장이 의협 부회장직무를 수행해온데다 현재 여의사의 비중이 전체 의사의 22.7%를 차지한다며 최근 대의원회로부터 의협의 산하단체로 귀속을 권유받아 검토중 있다”면서 이에 필요한 구체적인 법안을 마련,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를 고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정관개정을 통해 대의원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정기총회를 대의원 총회로 기능을 전환시켜 무임소이사 제도 폐지, 실행의사를 확대시켜 업무를 세분화함으로써 각 위원회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전국의 회원이 다 모이는 매년 4월 셋째 주 토요일 정총을 ‘전국 여의사의 날’로 제정해 대한민국 여의사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대화합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여자의사회는 “1956년 창립, 2년 뒤 60년을 맞는다.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 행사를 뜻 깊고 알차게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