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은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World IBD Day)’이다.
염증성 장질환이란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면서 장(腸)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과거엔 서구에서 흔한 반면 동양에선 매우 드문 질환이었으나 서구화, 산업화의 영향으로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에서도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스컴을 통해 국내의 한 가수와 영국의 유명 축구선수가 염증성 장질환 환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반국민 사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복통과 설사, 식욕 부진 등으로 영양이 결핍되는 등의 문제가 생겨 먹는 것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주의해야 할 식습관들이 있다.
1. 섬유소가 적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한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다보면 장의 운동력이 높아져 염증성 장 질환의 증상 중 하나인 설사를 더 심하게 할 수 있다.
2. 고단백 식사를 하도록 한다.
염증을 치료하고 장세포 재생을 위해 육류, 생선, 두부, 달걀 등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지방은 설사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육류 섭취 시에는 기름기나 질긴 부위를 제거하고 살코기를 섭취하도록 한다.
3. 소량씩 자주 식사한다.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장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과식은 피한다.
4.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잦은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야 한다. 단, 과일과 채소주스는 장운동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제한하도록 한다.
5. 우유나 유제품 섭취 후 가스가 차고 설사를 하거나 소화가 힘든 경우 우유 및 유제품은 제한하도록 한다.
6. 비타민, 무기질이 결핍될 위험이 높으므로 필요시 별도로 보충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주의해야 할 식품
* 설사 유발 식품 : 거친 곡식, 견과류, 우유, 지방이 포함된 식품
* 자극적인 식품 :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 술,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
* 섬유질이 많은 식품 : 생과일, 도라지, 더덕, 콩나물, 우엉, 연근, 해조류 등
*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식품 : 양파, 브로컬리, 피망, 양배추 등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