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성 환자 92~96% 두달 2주간 효과 “올해 미국서 새 적응증 약으로 출시될 듯”
애브비가 특정 환자 유형 99%, 간경변성 환자 중 92~96%에게서 리바비린 추가 여부와 관계없이 약효가 12주간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을 나타냄으로써 이를 치료할 약이 올해 안에 미국 내에서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애브비는 25개국에서 유전자 1형(GT1) 만성 C형 간염바이러스(HCV) 감염 환자 2,300명을 대상으로 인터페론을 포함하지 않는 경구 제에 리바비린을 추가하거나 하지 않는 치료요법을 평가한 대규모 3상 임상에서 이 같은 4건의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스콧 브런(Scott Brun) 애브비 제약개발 부사장은 “3상 결과는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를 포해 광범위한 GT1 환자 군을 대상으로 애브비 요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 반응 율과 내약성이 높은데다 치료 중단 율이 낮아 새로 적응 증을 취득하기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이번 3상 애브비 요법에선 ABT-267(25㎎), ABT-450/리토나비어(150/100㎎))의 복합제(1일 1회 투여)와 ABT-333(1일 2회, 250㎎))에 리바비린(1일 2회 체중에 따라 투여)을 추가하거나 하지 않았다.
3상 임상의 목적은 서로 다른 3가지 기전의 약물이 복합돼 HCV 복제 과정을 억제, 다양한 환자군 전반에 걸쳐 SVR 비율을 최적화하는 것을 확안하기 위해 치러졌다.
현재 애브비 요법은 리바비린을 추가 또는 단독으로 HCV GT1을 치료하기 위해 연구 중에 있다.
애브비 요법은 지난해 5월 미국FDA로부터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선정된 바 있다.
애브비는 이번에 나온 3상 결과를 근거로 올해 2분기에 주요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향후 학회나 저널을 통해 상세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3상에서 나온 4건의 연구결과는 M13-389 (PEARL-II), M13-961 (PEARL-III), M14-002 (PEARL-IV), M13-099 (TURQUOISE-II)가 있다.
M13-389 (PEARL-II)
임상대상= 치료 경험 있는 GT1b HCV에 감염된 간경변이 없는 성인 환자
결과= 리바비린 투여하지 않은 환자군 ‘100%’ 추가 투여군 ‘97%’ SVR12에 도달
이중 PEARL-II는 치료 경험이 있는 GT1b HCV에 감염된 간경변이 없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애브비 요법에 리바비린을 추가하거나 하지 않고 12주 동안 치료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글로벌, 다기관, 무작위 배정, 공개, 대조군 임상이었다.
이 임상에 치료 경험이 있는 GT1b 간경변이 없는 환자 179명이 참가했으며 91명은 무작위로 리바비린을 투여하지 않는 치료군, 88명은 무작위로 리바비린 추가 치료 군에 배정돼 12주간 배정돼 애브비를 투여 받았다.
이 결과 리바비린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들은 100%(n=91/91), 리바비린 추가 투여군은 97%(n=85/88)가 SVR12에 각각 도달했다.
이와 함께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 반응은 피로감과 두통이었다.
이상 반응으로 치료 중단한 사례는 리바비린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 군에선 전혀 없었다.
리바비린 추가 투여군에선 2명(2%)이 발생했으며 바이러스 재발 혹은 바이러스 돌파현상은 두 환자군 모두에게서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M13-961 (PEARL-III)
임상대상= 치료 경험 없는 GT1b HCV에 감염된 간경변 없는 성인 환자
결과= 리바비린 추가하지 않은 환자군-추가 투여군 모두 ‘99%’ SVR12에 도달
PEARL-III은 치료 경험이 없는 GT1b HCV에 감염된 간경변이 없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애브비 요법에 리바비린을 추가하거나 하지 않고 12주 동안 치료 후의 유효성과안전성을 평가한 글로벌,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임상으로 치러졌다.
이 임상엔 치료 경험이 없는 GT1b 간경변이 없는 환자 419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209명은 무작위로 애브비 요법에 리바비린을 추가하지 않는 치료 군, 210명은 무작위로 리바비린을 추가 치료 군에 배정돼 12주간 치료받았다.
12주 치료 후 리바비린을 추가하지 않은 환자들은 99%(n=207/209), 추가 투여군은 99%(n=209/210)가 SVR12에 도달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 반응은 M13-389 (PEARL-II) 결과에서 나온 결과처럼 두통과 피로감이었다.
이상 반응으로 치료 중단은 없었다.
바이러스 재발 혹은 바이러스 돌파현상은 리바비린을 추가하지 않은 환자 군에서 없었으며 추가 투여 군에서만 0.5%의 환자에서 발생했다.
M14-002 (PEARL-IV)
임상대상= 치료 경험 없는 GT1a HCV에 감염된 간경변이 없는 성인 환자
결과= 리바비린 추가하지 않은 환자군 ‘90%’ 추가 투여군 ‘97%’ SVR12에 도달
PEARL- IV는 치료 경험이 없는 GT1a HCV에 감염된 간경변이 없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애브비 요법에 리바비린을 추가하거나 하지 않고 12주 동안 치료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이 임상엔 치료 경험이 없는 GT1a 간경변이 없는 환자 305명이 참가했다.
이중 205명은 무작위로 리바비린을 추가하지 않는 치료군, 100명은 추가 치료군에 배정돼 12주간 치료받았다.
12주간 치료가 끝난 뒤엔 리바비린을 추가하지 않은 환자들은 90%(n=185/205), 리바비린 추가 투여군은 97%(n=97/100)가 SVR12에 도달했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피로감, 두통, 메스꺼움이었다.
이상 반응으로 치료 중단한 건은 리바비린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군에서 2명(1%)이 발생했으너 추가 투여 군에선 없었다.
바이러스 재발 혹은 바이러스 돌파현상은 리바비린을 추가하지 않은 환자 군에서 8%, 추가 투여 군에선 2%의 환자에서 발생했다.
M13-099 (TURQUOISE-II)
임상대상= GT1 간경변증 동반환자 12주 또는 24주 유효성과 안전성
목적= 인터페론 포함하지 않는 경구 요법 평가
결과= 12주 치료 뒤엔 ‘92%’ 24주 치료 후에는 ‘96%’ SVR12에 도달
TURQUOISE-II는 GT1 간경변증 동반환자만 대상으로 인터페론을 포함하지 않는 경구 요법을 평가한 3상 중 첫 번째 연구였다.
이 임상은 치료경험이 있거나 없는 GT1a와 GT1b HCV에 감염된 간경변성 성인 환자 380명을 대상으로 애브비 요법에 리바비린을 추가 투여해 12주 또는 24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이들 중 208명은 무작위로 애브비 요법에 리바비린을 추가한 치료 군에 배정돼 12주간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172명은 무작위로 애브비 요법에 리바비린을 추가 투여해 24주간 치료받았다.
12주 치료 뒤엔 92%(n=191/208), 24주 치료 후에는 96%(n=165/172)가 SVR12에 도달했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피로감, 두통, 메스꺼움이었다.
이상 반응으로 치료 중단은 12주간 애브비 요법에 리바비린을 추가 투여한 환자 군에서 4명(2%), 24주간 애브비 요법에 리바비린을 추가 투여한 환자군에선 4명(2%)이 나왔다.
바이러스 재발 혹은 바이러스 돌파현상은 12주간 치료를 받은 환자 군에서 6%, 24주간 받은 환자 군에선 2% 나타났다.
현재 만성 C형 간염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6천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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