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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관련 상호작용 유형 ▲건강관련 주고받은 영향의 유형 |
일반인 10명 중 8명 이상이 가족과 주변 사람, 전문가와 질병 경험자와 서로 돌보는 ‘건강공동체’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명 중 1명은 이미 ‘건강공동체’ 또는 건강과 연관된 상호경험을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인 10명 중 7명 이상은 ‘스마트건강공동체서비스’에 참여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공동체란 가족과 주변 사람, 전문가와 질병 경험자가 믿을 수 있는 정보를 나누며 관심과 격려를 통해 서로의 건강을 돌보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건강공동체서비스란 건강공동체가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이뤄지는 것을 뜻한다.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 윤영호 교수는 헬스커넥트(주)와 함께 지난해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공동체 수용 도를 조사한 2차 결과를 발표했다.
윤 교수는 이를 ▲건강관련 상호작용 유형 ▲건강관련 주고받은 영향의 유형 ▲건강관련 영향의 세부 내용 ▲건강공동체 필요성 공감도 ▲스마트건강공동체서비스 참여의사 ▲스마트건강공동체 선호 콘텐츠 ▲건강공동체 서비스 성공요인으로 나눠 소개했다.
▲건강관련 상호작용 유형의 경우 사회, 주변에서 영향을 받은 경험(53.9%)이 준 경험(45.9%)보다 높았다.
두 경험의 차이는 40대부터 줄어들다가 60대엔 준 경험(53.3%)이 받은 경험(49.6)을 처음으로 앞서게 된다.
60대 이상 고 연령층은 건강관련 경험이 풍부한데다 사회적 영향력이 커 향후 건강공동체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윤 교수의 설명이다.
▲건강과 연관된 것을 주고받은 영향의 유형은 긍정적(36.8%)이 부정적(17.1%)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사회·주변에 준 영향도 긍정적(37.5%)이 부정적(8.4%)보다 월등히 앞섰다.
▲건강관련 영향의 세부 내용은 신체적(62.%), 정신적(16.4%), 사회적(13.9%), 영적(5.8) 순이었다. 사회·주변에 준 영향은 신체적(67.9), 정신적(13.3%), 영적(8.7%), 사회적(7.6%) 순으로 나타나 건강관리의 영역이 신체적·정신적·영적·사회적으로 확대되면서 공동체 형성을 통해 통합적인 관점에서 서로 건강을 돌보는 건강공동체의 필요성을 나타냈다.
▲건강공동체 필요성 공감도는 성별, 연령별, 소득수준, 지역별에 관계없이 85.1%가 건강공동체를 필요로 했다.
▲스마트건강공동체서비스 참여의사는 전체의 70.3%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건강정보를 공유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스마트건강공동체서비스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참여의사는 성별, 소득별, 지열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연령별로는 특이사항이 보였다.
참여의사는 60대 이상 고 연령층이 40대(53.5%), 50대(51.2%)보다 다소 높았다.
이에 윤 교수는 서비스의 기술적 접근성과 편리성을 보완, 건강경험이 풍부하면서 사회적 영향력이 큰 60대 이상 고 연령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스마트건강공동체 선호 콘텐츠 중에선 전문가의 교육자료 정보제공(27.1%), 전문가와 온라인 대화․소통(23.3%)과 같은 것을 선호했다.
이런 선호도는 60대(24.5%)와 2백미만 저소득층(19.7%)에서 낮았다.
▲건강공동체 서비스 성공요인은 다양하고 정확한 건강정보(24.5%), 실질적인 건강개선 효과(22.2%), 유명한 전문가들의 참여(16.2), 사용의 편리성(15%), 저렴한 비용(7.9%), 질병치료 관리경험 공유(7.2%) 순으로 비용보다 정보의 정확성, 효과, 편리성 등에 더 높은 가치를 뒀다.
윤 교수는 “바쁜 현대 사회에서 혼자 건강관리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정부와 개인, 의료계와 기업이 함께 건강한 개인과 사회를 만드는 건강공동체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는 스마트 기기 이용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트위터나 페이스 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진보된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건강공동체’ 가 건강공동체 형성을 위한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마트폰(ICT)기반의 건강공동체가 성공적으로 형성되기 위해선 정확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모든 연령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문 의료진의 참여, 정부의 투자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은 스마트건강공동체를 구현한 새로운 SNS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대병원의 의료서비스와 SK텔레콤의 ICT기술로 융합형 Hcealthcare를 선도하는 합작투자회사 헬스커넥트가 개발 중에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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