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 이탈환자 최고 전남 17.8%‥경북 17.6%, 충남 17.2%
최저는 제주 6.5% > 부산-대구 7.7% 순
건보공단, ‘2012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 발간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는 총 53조 4,458억 원으로 이중 무려 20%, 금액으론 10조 7,630억 원이 자신의 주거지를 떠나 타 지역 의료기관으로 원정 간 환자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진료비 18조7,526억 원의 28%, 5조2,089억 원은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에 쓰였다.
이처럼 심각해진 환자쏠림을 정확한 수치나 진료비 금액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시·도(시·군·구)별 보건통계지표가 담겨진 2012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가 나와 의료계의 관심이 높다.
건보공단(이사장 김종대)은 2012년 의료보장(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인구의 자격과 진료비 지급자료를 연계시켜 산출한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를 발간, 배포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여)인구 5천여만명의 1인당 평균진료비는 연간 약 104만원으로 드러났다.
진료비 지출이 가장 많은 시군구는 전북 부안군으로 지난해 들어간 진료비는 1,867,644원이었다.
다음으로는 전남 고흥군 1,862,903원, 경남 의령군 1,832,847원 순이다
이곳들은 노인계층이 많이 밀집한 농어촌지역으로 평균진료비를 크게 웃돌았다.
이와 반대로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 732,662원, 창원 성산구 819,214원, 경기 화성시 827,589원으로 나타나 지역 간의 격차가 최고 2.5배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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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연간진료비 (입내원일수) 상·하위지역 현황
상위지역
전북 부안군 1,867,644원(35.3일)
전남 고흥군 1,862,903원(32.5일)
경남 의령군 1,832,847원(35.2일)
하위지역
수원 영통구 732,622원(15.8일)
창원 성산구 819,214원(16.9일)
경기 화성시 827,589원(17.4일)
의료보장 인구 1천 명당 주요 질환자수 추이
고혈압 2007년 92.6명 →2012년 111.4명 연평균증가율 3.8%
당뇨병 2007년 37.8명 →2012년 46.5명 연평균증가율 4.2%
치주질환 2007년 255.9명 →2012년 278.8명 연평균증가율 1.7%
관절염 2007년 98.2명 →2012년 117.7명 연평균증가율 3.7%
정신장애 2007년 41.0명 →2012년 51.6명 연평균증가율 4.7%
간질환 2007년 26.9명 →2012년 25.0명 연평균증가율 △1.5%
감염성질환 2007년 189.5명 →2012년 215.9명 연평균증가율 2.6%
환자거주지 기준 관내 의료기관 내원일수 비율
상위 제주 93.5% > 부산 92.3%-대구 92.3% 순
하위 전남 82.2% > 경북 82.4% > 충남 82.8%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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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요즘 의료계의 현안으로 떠오른 환자쏠림현상을 가늠해볼 수 있는 통계도 나와 눈길을 끈다.
전국 각 시도 중 거주지를 벗어나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으로 드러났다.
2012년 환자거주지를 기준으로 지역 내․외 의료기관 입·내원일수(입원일수와 외래방문일수의 합)를 들여다보면 전남은 5,023만일 중 4,128만일(82.2%)을 거주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바꿔 말해 거주지 이탈환자가 전국시도 중 가장 많은 17.8%로 이들이 타 지역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북 17.6%(거주 지역 의료기관 입․내원 비율 82.4%), 충남 17.2%(82.8%)도 타 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은 비율이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주는 1,313만일 중 지역 내 의료기관의 방문일수가 1,228만일로서 전체의료기관 방문일수의 93.5%로 가장 높아 전국에서 거주지 이탈환자가 가장 적었다.
다음으로는 부산 92.3%(8,029만일 중 7,412만일), 대구 92.3%(5,155만일 중 4,757만일)였다.
또 가장 많이 치료받은 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 치주질환> 관절염> 정신이나 행동장애> 감염성질환> 간질환 순으로 확인됐다.
의료보장 인구 1천 명당 주요 질환자 수(주요 질환자수/의료보장인구)는 고혈압 111.4명, 당뇨 46.5명, 치주질환 278.8명, 관절염 117.7명, 정신 및 행동장애 51.6명, 감염성질환 215.9명, 간질환 25.0명이었다.
7개 질환 대 의료보장 인구 1천 명당 환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고혈압의 경우 강원지역이 1천 명당 149.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당뇨는 전남 62.3명 ▲치주질환은 대전 297.3명 ▲관절염은 전남 188.6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전북 64.7명 ▲감염성질환은 광주 249.1명 ▲간 질환은 전남이 31.6명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다.
이와 달리 7개 질환 대 환자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고혈압환자는 광주 88.5명 ▲당뇨환자는 울산 39.2명 ▲치주질환은 경북 258.8명 ▲관절염은 울산 96.9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울산 44.7명 ▲감염성질환은 강원 198.4명 ▲간질환은 충북 21.7명이었다.
고혈압 환자 576만 명의 급여(투약)일수는 180일이상이 379만 명으로 전체의 60.1%를 차지했다.
고혈압 환자 중 180일이상의 고혈압 투약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전68.7%, 인천67.8%, 대구67.4%, 낮은 지역은 전남 60.1%, 제주62.0%, 광주62.7%였다.
당뇨환자 242만 명의 급여(투약)일수 중 240일 이상 환자는 110만 명으로 전체의 45.7%를 점유했다.
240일이상 투약한 환자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전 50.2%, 충북 48.0%, 강원 47.6%, 낮은 곳은 제주 39.6%, 전남 40.3% , 광주 42.6%로 고혈압환자에게서 나타난 장기투약 경향과 비슷했다.
2012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
지역별 의료이용통계 제1권 -서울/인천/경기/강원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83882593-67.pdf
지역별 의료이용통계 제2권 -대전/충북/충남/세종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83882593-39.pdf
지역별 의료이용통계 제3권 -광주/전북/전남/제주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83882593-1.pdf
지역별 의료이용통계 제4권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83883482-71.pdf
건보공단 자료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83883482-94.pdf
내용
1. 시군구별 인구 1인당 연간진료비 현황(상·하)
2. 시도별 주요질환 진료인원 현황
3. 시도별 주요질환 진료비 현황
4. 환자거주지 기준 시도별 관내 및 타지역(유출) 진료실적 현황
5. 의료기관소재지 기준 시도별 관내 및 타지역(유입) 진료실적 현황
6. 고혈압환자의 급여(투약)일수 구간별 진료인원 현황(시도별)
7. 당뇨병환자의 급여(투약)일수 구간별 진료인원 현황(시도별)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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