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흔 조직위원장 “국내의료기술 향상 동시에 의료계 위상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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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흔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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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세계유방암학술대회(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13)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채택된 Together We Challenge, Together We Win! 을 주제로 세계 30개국에서 주목받는 석학을 비롯해 1,500여명의 국내외 유방암 전문가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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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홍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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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차 대회는 치료와 희망을 심도 있게 논의했던 지난 3회 때와 달리 우리 모두가 도전, 함께 이겨나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면서 유방암에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엔 유방암의 보조요법 결정에 도움이 되는 OncotypeDx의 개발에 참여한 낸시 데이비드슨 (Nancy Davidson, Univ. of Pittsburgh Cancer Institute) 교수의 호르몬 저항성, 미국 캘리포니아대의 Hope Rugo (Univ. of California San Francisco Medical Center) 교수, 마이애미대의 마이클 안토니 (Micheal H. Antoni) 교수의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등 수준 높은 강의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 세계에서 11개국 66명의 유방암 세계적인 석학들이 25개 세션에서 발표하기로 확정된 70개 주제들을 강의, 심도 있고 흥미롭게 풀어나갔다.
또 최근 분자생물학과 유전체학의 발전으로, 유방암 치료에서 환자의 개별화가 활발해짐에 따라, 이 분야에서 저명한 연사의 암유전체학 (Cancer Genomics)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젊은 유방암 환자들에서 고려해야 할 치료 문제와 가임력 보존 (Fertility Preservation)에 심도 깊은 논의가 함께 펼쳐져 참가자들의 관심을 샀다.
GBCC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다학제적인 프로그램에 삶의 질과 관련된 보건 연구, 종양간호, 유전체학, 정신종양의학 등 여러 분야에서 유방암과 연관된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 주제와 강의, 토론이 펼쳐졌다.
대회 마지막 날 12일엔 의료진과 환우가 함께 참여하는 “Together We Challenge, Together We Win!”을 주제로 한 세션, 이행성 연구, 영상의학, 병리학, 외과종양학, 종양내과학, 방사선 종양학 분야에서 최근의 발전을 요약하는 세션이 잇따라 열렸다.
이들 세션에선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강의를 곁들였다.
함께 치러진 GBCC의 환우 세션은 타 학술행사와 차별화를 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환우 세션에선 아시아 환우 대표들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등이 마련됐다.
이 세션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환우의 치료와 삶의 질을 논의하는 한편 의료인 뿐 아니라, 환우 가족 등 유방암에 관심 있는 모든 참가자를 위한 강연을 가졌다.
GBCC는 세계 인구의 61%가 살고 있는 아시아권 지역민에게서 발병하는 유방암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의 유방암학회와 적극적이며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으며, 홍보부스 운영, 안내서 배포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알리기에 힘을 쏟았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올해도 대국민 유방암 인식의 달 10월을 맞아 11일 핑크점등식, 13일 핑크사랑마라톤이 GBCC의 연계행사로 함께 개최돼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유방암 행사로 각인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GBCC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스타브랜드 국제회의로서, 3년 연속 국가차원에서 지속적인 후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박찬흔 조직위원장(강북삼성병원 갑상선 유방암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국제회의,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 세계에서 인정받고 손꼽히는 국제회의로 성장한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지속적 발전하는 GBCC를 통해 국내 의료기술의 향상을 도모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의료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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