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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옥 조직위원장 |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조직위원장 김봉옥)가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8월 1일 오전 10시부터 3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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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숙희 사무총장 |
이 행사는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박인숙)가 주최했다.
개회식은 박근혜 대통령이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온 것을 비롯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노환규 의협 회장 등 내빈과 1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김봉옥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전 세계 여의사들의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함께 준비해 주신 국내외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다양하게 마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정보를 나눠 더 건강한 세상 만들기에 여의사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숙 회장은 “한국여자의사회는 1956년 창립 직후부터 세계여자의사회에 참여하기 시작해 회원국의 일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왔으며, 그동안 비약적인 경제성장에 힘입어 세계여성의료전문가 공동의 발전과 국제사회를 위한 기여를 높여해 왔다”면서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전 세계여자회원들 간의 우정을 다지고, 인류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단합된 힘을 모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박 대통령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국제 보건의료 환경 개선과 세계여성의 인권 향상을 위해 애써 오신 세계여자의사회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를 통해 논의하게 될 아동과 여성의 건강 향상, 고령화 시대와 다문화 사회로 바뀐 것에 따른 건강 문제, 그리고 성폭력과 자살 예방 등의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한데다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여의사의 힘으로 세계인의 건강을’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세계 인류에서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성가족부 조윤선 장관은 “대회가 극심한 빈부의 격차, 남녀 간의 불평등, 고령화 문제, 문화와 종교 간의 갈등, 성범죄, 약물의 오남용, 아동착취, 재해와 환경, 자살 등 현대사회에서 야기되는 사회문제에 대처하면서 이로부터 상처받는 취약계층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소중한 지혜들이 모아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세계여자의사회가 그동안 해왔던 세계 여성과 아동에 대한 인권보호와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노력이 더 많이 결실을 맺길 바라며 저개발 국가들의 여성 의료인력 양성과 보건의료시스템 개선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날 31일 환영 만찬에 참석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인류의 건강증진과 평화로운 삶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 안전하고 건강한 지구촌을 만드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기조연설에선 마가렛 뭉헤레라(우간다, Margaret Mungherera )세계의사회 차기회장은"Advancing the Global Health Agenda: The Role of Medical Women", 아디스 호븐 (미국, Ardis Hoven) 미국의사회 차기 회장은 "Leadership as a Woman in Medical Association” 란 주제로 강연,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여의사의 힘으로 세계인의 건강을(Medical Women Advance Global Health)’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학술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목을 끌 연제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고민하는 ‘자살 예방’과 ‘성폭력’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 중 개최될 총회에선 박경아 차기 세계여자의사회 회장의 뒤를 이을 31대 회장이 선출된다. 박 신임회장은 3일 폐회식과 함께 취임할 예정이다.
박 신임회장은 “임기 3년 동안 회원국을 늘리기에 주력할 것이며 빈곤국가에 의료지원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면서 가정 폭력, 성폭력 증 ‘폭력 퇴치’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사전에 취임인사를 밝힌 바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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