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몸은 답을 알고 있다’ 출간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김철환 교수(사진 왼쪽)가 ‘몸은 답을 알고 있다’(위 사진)를 출간했다.

이 책은 주로 중년의 남성에게 찾아올 수 있는 병과 의학적 지식과 배경 설명, 예방 가능한 실천 처방을 핵심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건강습관을 생활습관으로 갖고 살면, 나이와 세월은 막을 수 없으나, 찾아오는 병은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라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이 책은 마냥 청춘인 줄 알았던 자신이 어느덧 40세 전후의 중년이 돼 몸이 신호를 보낼 때 빨리 알아채고 올바르게 대처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선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대처법을 알려준다.
김 교수는 "몸이 보내는 신호는 몸이 말을 걸어오고 있는 것이다. 무지와 게으름으로 그 대답에 소홀하면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나와 내 몸 사이가 멀어지고, 언젠가는 갑자기 큰 병이 오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책에선 건강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얼마 전 미국의 건강측정평가연구소(IHME)에서 한국인의 건강수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기대수명 79.9세보다 10년이나 적은 70.3세로 건전하지 못한 식습관, 음주, 흡연, 고혈압, 고혈당,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왔다.
약 10년은 아픈 상태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선 평균수명, 기대수명, 건강수명의 정확한 정의와 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위의 요소들 또한 어떻게 하면 바로 알고 바로 대처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기술돼 있다.

김 교수는 "고칠 수 있는 건강습관만 바꿔도 일찍 찾아온다는 심·뇌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의 80%, 암의 50%는 예방이 가능하다"며 "나이와 세월은 막을 수 없으나, 찾아오는 병은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의 삶의 과정은 ‘생로병사’다. 생로사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의지 밖의 문제다. 그러나 병의 문제는 노력하기에 따라 자신의 힘으로 어찌해 볼 수 있는 문제라고 말한다.

이 책은 가는 세월이야 어찌 할 수 없지만, 오는 병은 예방할 수 있으며 건강습관만 잘 가져도 얼마든지 활력 있고 건강하게 인간의 자연 수명을 다해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몸과 대화하고, 바쁘고 정신없다고 핑계대지 말고 몸과 소통하면서 몸을 알아채고 몸을 사랑하라고 김 교수는 주문한다.

김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뒤 보건정책 석사, 예방의학으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한가정의학회 정책이사, 대한금연학회 이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 이사, 기독청년의료인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와 의료기관인증위원회 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앙평가위원회 위원 등으로 정부 정책 자문과 감시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대표저서로는 우리 가족 건강을 부탁해요, 가정의학교과서 등 건강증진과 예방접종 분야에 다수의 저술과 연구 논문이 있다.
현재 KBS 제1 라디오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에 방영되는 라디오 주치의 프로그램에서, 5년째 건강상식의 허와 실을 진행하고 있다.

판형 신국판 변형(145*210)/쪽수 288쪽/장정 무선/가격 14,000원/ISBN 978-89-340-0400-4/출간일 3013년 6월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