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이야기’ 이상벽/‘지켜야 할 건강’ 여에스더/’감미로운 음악’ 윤형주
5060세대들의 건강 찾기를 일깨워 주는 토크콘서트가 22일 오후 2시 대학로에 위치한 SH아트홀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 문화콘서트는 제약사 GSK 폴리덴트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5060세대가 열기와 젊음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획, 마련했다.
이날 청춘콘서트는 1부 5060세대가 나눌 수 있는 이야기(토크/방송인 이상벽), 2부 지켜야 할 건강(헬스/가정의학전문의 여에스더), 3부 즐겨 왔던 음악(뮤직/세시봉 가수 윤형주) 순으로 2시간에 걸쳐 무대에 올려졌다.
1부는 이상벽과 함께 ‘인생2막 이야기’‥‘치아건강 중요성’ 강조
칭찬에 조영남·나훈아 “노래 때마다 양 입술 벌려 ‘윗니아랫니’ 자랑하더라”
1부는 이상벽과 함께 ‘인생2막 이야기’로 시작됐다.
그는 방송활동을 은퇴한 뒤 홍대미대시절 당시 꿈꿨던 사진에 대한 열정을 되찾아 신인 사진작가로 데뷔했던 지난날의 용기와 한국, 미국 등에서 개인전을 열게 된 열정, 그리고 변신에 성공한 자신을 되돌아보는 이모작 인생이야기를 특유의 구수한 입담을 섞어가며 전해 줘 참석한 5060세대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그는 조영남 씨나 나훈아 씨를 사례로 5060대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들의 건강하고 튼튼한 고룬 이를 본적이 있냐(?)”고 묻고는 “언젠가 조영남 씨와 나훈아 씨에게 치아관리를 칭찬 겸 부러워하는 적이 있다”면서 “이때부터 방송국이나 행사장에서 만나거나 스쳐 지나갈 때마다 눈웃음을 치며 양 입술을 벌려 치아를 드러내 보였다. 이런 버릇이 노래할 때도 나온 것 같다”며 장내를 웃음바가지에 몰아넣다.
웃음을 참지 못하던 조00(남 62세)씨는 “그를 통해 인생의 황혼기를 더욱 즐겁고 기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됐다”며 “연예인을 빗댄 농이었지만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더 알게 되는 등 유쾌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2부 여에스더 원장 ‘시니어들 건강 관리법’
강연시간에 스트레스 받았다면 풀릴 만큼 “껌처럼 나를 빡빡 씹어라”
2부에선 가정의학전문의 여에스더 원장은 ‘5060세대 젊음 찾기’를 주제로 시니어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Q&A 시간을 갖고 궁금증을 명쾌하게 들려줬다.
여 원장은 “건강 관리법이 모두 중요하지만 이 가운데 스트레스는 건강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대상”이라며 경계를 당부했다.
그는 “그날 받은 스트레스는 바로 풀어버려야 한다. (자신의 경험을 빗대) 밖에서 받은 것을 애꿎은 남편 홍혜걸 씨에 풀어내 (스트레스를)많이 받을 것 같다”면서 “이 시간(강연)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이 행사가 끝나는 대로 풀리는 만큼 자신을 욕하라”고 말해 장내에 폭소가 터졌다.
이를 지켜보던 하00(여 55세)씨는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하기와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몸과 마음을 젊게 하는 명약이란 사실을 되새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3부 윤형주 입담에 장내 폭소‥괴짜친구 '이장희, 송창식, 조영남'
한강물 범람할까봐 밤잠 설칠 때 -“밤비야 끝없이 내려라”
편지 속에 '하얀 손수건'- 예나지금이나 넣는 사람 있습니까(?)
결혼생활 3~4년이면 지겨울 텐데- “인생에 조금도 도움 안 돼”
3부 윤형주 씨가 맡아 당시 소녀 팬들을 사로잡았던 '비의 나그네', 웨딩케익 등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준 뒤 일제 강점기에 무명에 민족시인, 투쟁 시인, 저항 시인이었던 윤동주 시인이 어린나이에 옥사해야만 했던 뼈 아픈 민족사에 얽힌 그의 속사정과 기타반주에 유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낭송한 후 음악과 함께한 자신의 인생 에피소드, 젊음을 유지하는 자신만의 건강관리법을 소개했다.
그의 음악인생에서 난처했던 일화로 자신에게서 라디오 '0시의 다이얼'을 넘겨받은 이장희의 실수, 히트 곡 가운데 하얀 손수건에 얽힌 송창식 씨의 엉뚱함에 대한 입담, 조영남 씨의 남다른 여성관을 꺼내 관심을 끌었다.
그는 “70년대 장마철에 자신의 히트곡 '비의 나그네'를 틀어준 이장희를 이해할 수 없었다”면서 “박정희 대통령은 물론 전 국민이 장마와 홍수로 한강물이 범람할까봐 밤잠을 설치던 당시 가사 중에 ‘내려라 밤비야/주룩주룩 내려라 끝없이 내려라'란 노랫말이 나올 땐 정말 돌았다. DJ가 일기예보조차 모른데다 상황판단조차 제어가 안 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며 속내를 털어 놔 홀 전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그는 “하얀 손수건의 경우 가사내용처럼 예나 지금이나 편지 속에 하얀 손수건을 넣은 사람이 있냐(?)”고 묻고선 “이 자리에 송창식이 나왔으면 했지만 그가 워낙 게을러 지금쯤 (잠자리에서) 기침했을 것”이라며 “정말 도움이 안 된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의 입담은 곧 조영남 씨로 옮겨졌다.
“(조)영남이 형은 3~4년 살면 지겨울 텐데 결혼해선 30~40년 사는 커플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늘 입에 달고 다닌다”면서 “인생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혀 폭소가 이어졌다.
그는 “노래의 길고 짧은 음폭이나 음절, 박자 등은 호흡에 도움이 된다”면서 “5060세대들이 열심히 노래하며 멈추지 않는 열기와 젊음으로 제2의 인생을 가꿔나가 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GSK 폴리덴트의 조원경 팀장은 “5060세대들이 멈추지 않는 열기와 젊음으로 제2의 인생 가꾸기에 도전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들을 위해 계속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5060세대들의 건강 찾기 돕기에 나선 GSK의 폴리덴트는 최근 선보인 치과용 의료용품이다.
의치를 상처 없이 살균하는 ‘폴리덴트 5분 클리닝 정’과 12시간 동안 의치를 고정시켜 주는 ‘폴리덴트 덴쳐 어데시브 크림’ 제품이 출시돼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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