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김치정 이사장

김치정 이사장 “국제규모로 치러질 추계학술대회 준비에 전력”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춘계학술대회가 19일~20일까지 양일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대한심장학회-한국심초음파학회 순환기 3개 학회의 통합대회로 열렸다.

지질·동맥경화학회 김치정 이사장(중앙대병원)은 “이번에 기초와 임상의학, 영양학 분야의 최신 이슈들이 적절히 어우러지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통합학술대회는 일선 의료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Basic Principles of Physical Activity, Cardiovascular Risk Factor, The Role of Lipid Particles in the Development Atherosclerosis, Recent Progress of Drug Therapy in Dyslipidemia을 내용으로 하는 심포지엄과 저명한 국내외 연자들의 초청강연과 최신지견을 나누는 분위기로 치러졌다.

김 이사장은 “춘계학술대회에 참가자가 대부분 심장학회 회원인데다 관심이 많은 내분비 교수를 초청, 이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면서 “예전과 달리 콜레스테롤 예방위한 운동요법, 최근 고밀도(HDL)콜레스트롤의 약제 개발 등 최신 지견을 나눌 수 있는 세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학술대회 격으로 치러질 추계학술대회의 준비과정을 소개했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추계학술대회는 오는 9월 13일에서 14일까지 복부비만국제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n Abdominal Obesity, ICAO)와 함께 그랜드 힐튼호텔(홍은동 소재)에서 개최된다.

그는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ICAO가 미국 브링햄여성병원의 Peter Libby 교수와, 국제 죽상동맥경화증단체 대표 호주의 Philip Barter, 일본 오스카대학의 Yuji Matsuzawa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내분비내과 박경수 교수 등 국내의 지질과 동맥경화 분야 전문가들을 대거 초청, 이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어느 때보다 달라질 대회규모를 공개했다.

김 이사장은 “웬만한 국제학회를 개최하더라도 이만한 대가들을 초청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용을 잘 구성해 많이 참석하도록 동남아 국가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목표는 1,000명 정도”라고 전했다.

학회는 국제대회 유치를 통한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의 내실화 작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학회는 지난 2009년부터 개원의를 상대로 콜레스테롤 치료의 최신 지견을 교육하는 ‘지질관리 전문가 과정(Lipid management course)을 진행해왔다.

학회는 이 과정을 시작한지 5년째지만, 프로그램의 체계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는 “강의 내용을 표준화하는 한편 (개원의를 가르치는)강사의 교육도 병행하고 있지만 아직 내실 강화엔 부족한 면이 있다”면서 “향후 표준화에 더 신경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추진 중에 있는 고지혈증 진료지침 개정은 미국의 경우를 지켜본 뒤 진행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미국의 경우, 진료지침이 3년 전에 나온 뒤 나오지 않고 있다. 올해 발표된다는 이야기가 나돌아 이후에 미국 데이터를 근거로 전문가들이 모여 상의한 후 진료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진- 의료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