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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최안나 홍보분과위원장,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 차기회장, 김봉옥 조직위원장, 김숙희 사무총장 |
한국여의사회 조직위, 홍보 활동, 개막일정, 진행성과 등 공개
현재 외국인 40여 개국 350여명, 국내 350명 총 700여명 참가 등록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Medical Women's International Association)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간에 걸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치러진다.
첫 대회는 1922년 뉴욕에서 개최됐다. 한국에선 198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여자의사회 박경아 前회장(연세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이 2010년 독일에서 열린 제28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2013년 세계여자의사회 총회에서 현직회장으로 취임하게 됨에 따라 더욱 뜻 깊게 치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지난 20일 100일 앞둔 제 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 김봉옥)의 준비 상황을 알리는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 차기회장, 김봉옥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여자의사회 임원들이 참석, “그간 조직 위원회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보도 자료, 국내외 어디든 여의사들이 모이는 곳이면 달려가 펼쳐왔던 다양한 홍보 활동과 개막일정, 진행성과 등”을 공개했다.
먼저 김봉옥 위원장은 "리베이트 쌍벌죄 등으로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지난해까지 식비를 줄여가며 최소한의 경비로 대회를 열겠다는 생각으로 6억5,000만 원가량의 예산을 책정했었지만 40여 개국을 대표하는 여자의사 1,000여명이 3박 4일간 머무는 대규모인 만큼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거나 해외초청연자를 늘리면서 예산이 12억 원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의사협회, 가천대 길병원 등 기관은 물론 화이자, MSD, 한미약품을 포함해 국내외 제약사들의 후원이 줄을 잇고 있는데다 부스참가 신청도 쇄도, 여의사들만의 축제가 아닌 의료계의 행사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대회진행성과와 프로그램일정도 자세하게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이미 700여명이 참석자로 등록했으며 막바지 독려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중 외국인은 40여 개국 350여명, 국내는 350명으로 집계돼 세계 각국 여의사는 물론 의료계의 뜨거운 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박 회장과 김 조직원장은 “VIP대외귀빈으로 박근혜 첫 여성대통령에게 참석을 요청한 상태다. 개회식 기조연설을 Dr. Margaret Mungherera 차기 세계의사회장이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김 조직원장은 '여의사의 힘으로 세계인의 건강을'이라는 메인 주제 하에 20여개 학술세션과 국내외 저명한 여의사들의 섭외가 마무리됐다”면서 “성폭력과 같은 사회적으로 민감한 부분에서부터 다문화 가정과 리더십 등 현안으로 다가온 다양한 주제들이 사흘간의 대회기간 동안 40여 개국에서 온 구연발표자들과 함께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의사회와 조직위원회는 참석자들이 의사협회 평점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여의사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기획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MWIA 멘토들과 국내 멘토진들이 함께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며, 여의사에 대한 고민과 여성, 인간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조직위는 젊은 여의사들의 활동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화여대 아동학과와 논의를 거쳐 국제학술대회 기간에 육아시설(Child Care Service)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그 동안 육아의 부담으로 학회 참여를 망설여온 젊은 여의사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는 게 여자의사회의 설명이다.
8월 1~3일 동안 Child Care Service를 받기 위해선 대회이전에 신청해야 하며, 6월 30일까지 사무국으로 이메일(info@mwiaseoul2013.org) 신청을 하면 된다.
김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국내외 여의사들의 한마당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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