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계에서 따스한 생명나눔운동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사진 다음 단체 교육)
(사)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www.kost.or.kr, 박창일 이사장)는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7~28일 양일에 걸쳐 ‘사랑의 나눔 점심‘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랑의 나눔 점심’은 직장인 대상 단체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뿐 아니라 제주 본사에서 치러졌으며 다음의 임직원 41명이 교육을 받고 20명이 서약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와 다음이 함께 하는 ‘만 명의 약속’ 캠페인 페이지에 참여자가 16,000명을 넘어서며 네티즌 호응이 잇따른 데다 이 IT 회사 임직원들의 관심이 고조돼 마련됐다.
‘만 명의 약속’은 이 같은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려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다음, 농협은행, SBS가 함께 기획한 대국민 캠페인이다.
그 동안 이베이코리아, 더 커뮤니케이션즈 엔자임, 사법연수원 등 다양한 기업과 단체에서 단체 교육을 받았지만, IT기업 중에선 다음이 최초다.
인체조직기증은 기증자 1명이 사후에 피부, 뼈, 연골, 인대, 건, 혈관, 심장판막 등을 기증하는 것을 말한다.
장기와 이식재를 기증하게 되면 각종 사고로 손상을 입은 기능적 장애나 각종 질환으로 고통 받는 최대 100여명의 환자에게 치료와 재활을 목적으로 이식돼 이들의 새 삶의 혜택을 줄 수 있다.
피부의 경우 화상 환자의 생명 살리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국민의 인식이 낮아 서약율, 기증 율이 매우 저조, 수요량 76%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렇듯 2011년엔 국내 인체조직 기증자가 234명에 그쳤다.
유통된 전체 인체조직 중 76%(식약청 통계)가 수입이었으며 현재 기증 희망 서약 자는 115,895명으로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 889,616명의 1/8 수준이다. (보건복지부, 2012년 11월 기준)
이와 함께 포털 다음은 ‘만 명의 약속’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오는 4월 말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현재 다음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서비스 희망해(hope.daum.net)에선 누구나 쉽게 ‘만 명의 약속’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체조직기증 안내와 희망 서약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네티즌이 희망 서약에 참여할 때마다 다음의 기부금 1,000원을 적립하고 있으며, 인체조직 이식환자 후원 모금도 함께 펼치고 있다.
다음은 앞으로도 인체조직기증본부의 저소득층 환자 돕기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박창일 이사장은 “문화를 선도하는 젊은 기업에서 큰 거부감 없이 생명 나눔에 적극 참여해줘 매우 인상적이다“. “기증 희망 서약이 무섭고 어렵기만한 일이 아닌 만큼, 앞으로도 유통, IT, 금융 등 다양한 성격의 기업들이 교육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체조직기증 희망서약과 문의는 1544-0606, 기증자 발생 시엔 1544-5725로 연락하면 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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