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비임상시험기술이 ‘올리고핵산 안티센스’ 신약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제약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드문데다 ‘올리고핵산 안티센스’ 신약 개발 성공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제의 신약은 ‘카이나므로’(Kynamro)’다.
카이나므로는 최근최첨단 신약으로 주목받는 ‘올리고핵산 안티센스(ASO)’의 두 번째 신약이다.
이 약은 국내 비임상시험 전문 출연연구기관 안전성평가연구소(KIT/소장 이상준)에서 다수의 비임상시험을 거쳤다.
이 약은 최근 미 FDA로부터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치료제로 시판을 승인을 받은 상태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은 체내에서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이 제거되지 못해 혈중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유전성 질환이다.
그간 수많은 스타틴(Statin)계 약으론 치료되지 않았다.
카이나므로는 임상에 장기간 계속 약효를 유지, 1~2주일 한번 투여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치료에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카이나므로는 사노피사의 자회사 젠자임과 미국 내 중견 바이오기업 아이시스 파마슈티컬스(ISIS)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주 1회용 투여하는 주사제 타입이다.
이 약은 2세대 ASO신약으로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상준 소장은 “이번 성과는 연구소(KIT)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ASO 약물의 비임상시험 전문기관으로 위치잡기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산 비임상시험기술이 미국 FDA를 넘어 글로벌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직접 증명한 셈이 됐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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