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에게 얼비툭스(성분 세툭시맙)를 투약해도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종양의 양성음성여부와 무관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시 말해 얼비툭스가 양성음성 HPV종양의 재발 또는 전이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뜻이다.
독일 머크 세로노사업부는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ESMO 2012 Congress(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에서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에게 얼비툭스를 cisplatin/carboplatin +5-FU 화학요법과 병용해도 단독 화학요법과 비교한 결과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종양의 양성음성여부와 무관한 것 같다는 임상 3상 EXTREME의 새로운 자료가 발표됐다고 15일 공개했다.
이 분석엔 전반적인 생존, 무 진행 생존, 전반적인 반응 율이 포함됐다.
머크의 전문의약부 세로노에 따르면 이를 발표한 그리스 아테네 대학 의학부, 아만다 시리 박사는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를 치료하는 화학요법에 얼비툭스를 추가하면 HPV 상태와 무관하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암시, 매우 흥미롭다”며 “HPV가 두경부암이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돼 이 결과는 중요하고, 향후 조사와validation이 타당하다”라고 말했다.
세로노는 EXTREME 임상시험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재발성 그리고/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R/M SCCHN) 치료 시 처음으로 생존할 수 있다는 것으로 증명했다면서 화학요법에 얼비툭스를 추가하면 이러한 생존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환자의 전반적인 삶을 연장시켰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SMO에서 발표된 새로운 HPV자료는 두경부암 환자의 치료결과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얼비툭스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로노는 최근 HPV-양성 상태가 몇 년 사이에 구인두 두경부편평세포암 발병율의 원인이 되는데다 조기에 진단되면 모든 유형의 두경부암 환자의 장래성가 일반적으로 밝다고 보고돼왔다.
그러나 대개 환자의 상당수가 질환이 악화된 마지막 단계에 진단된다.
유럽두경부학회(European Head and Neck Society, EHNS)의 회장 르페브르 교수는 “두경부암은 불행하게도, 악화된 마지막 단계에 와서 진단돼 치료받게 된다”면서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고, 두경부암의 증상이나 증후를 조기에 발견하거나 환자의 치료 결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른 부서, 환자를 포함한 주치의 그리고 치과 의사와 같은 협진팀과 함께 일한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4: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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