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제2형 당뇨병 치료제 TAK-875의 3상이 한국, 중국,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5개국에서 시작됐다
22일 다케다 글로벌 R&D센터 아시아(Takeda Global Research & Development Center (Asia) Pte.)에 따르면 다케다제약이 세계 다른 지역과 동시에 아시아에서 실시하는 최초의 3상 임상시험이다.
이에 따라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TAK-875 25㎎과 50㎎을 위약과 함께 투여, 비교하는 3상 시험이 24주간 실시된다.
아시아 지역 임상 연구 대상 환자는 750명이다.
TAK-875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에 존재하는 G단백결합수용체(G-protein-coupled receptor, GPCR) GPR40에 작용하는 새로운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다케다제약 TAK-875는 혈당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저혈당증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
저혈당증은 여러 당뇨병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부작용은 심각하고, 때로는 생명을 위협한다.
다케다제약은 이와 함께 이들 5개국은 물론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2,500명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글로벌 차원의 임상연구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국가/지역은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홍콩특별행정구(SAR) 등이다.
TAK-875은 혈당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저혈당증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임상결과가 나와 있다.
최근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1]에 게재된 TAK-875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메트포르민이나 식이요법으로 혈당을 조절하지 않는 426명의 성인 환자 중 303명에게 TAK-875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나머지 환자들에게는 위약 군 61명과 다른 당뇨병 치료제(글리메피리드, 62명)를 투여했다.
이들 약물을 12주간 투여한 후 관찰한 결과, TAK-875를 사용한 환자에게서 혈당이 글리메피리드 사용 환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그러나 저혈당증 발생률은 글리메피리드 투여군 에서 19%, TAK-875 투여군에서 2%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다케다 글로벌 R&D센터 총괄책임자 제임스 가너(James Garner) 박사는 “이 지역에서 TAK-875에 대한 3상을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란셋에 게재된 데이터는 매우 고무적인 내용이다. TAK-875가 앞으로 잠재력 있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될 것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케다는 환자를 중심으로, 향후 이 분야에서 새 치료제를 개발, 보건의료를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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