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셀레늄과 FGF 첨가 '양수유래 줄기세포 증식과 빠른 재생력' 검증

상처 난 ICR 생쥐 피부에 처리했을 때 '빠른 재생력'
노화 유발 활성산소 축적 억제‥다른 중간엽 줄기세포보다 '증식 능력' 우수
논문, 국제학술지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에 게재

[보건타임즈] 항산화 작용으로 잘 알려진 셀레늄(selenium)과 섬유아세포 성장인자(FGF)를 이용해 양수유래 줄기세포의 증식과 성장인자 분비를 극대화하는 방법이 확인됨으로써 피부재생 크림, 연고 등 의약외품 원료로 활용, 상용화에 할 수 있는 대량생산의 길 열렸다.

고려대 생명공학부 유승권 교수팀과 줄기세포 분야 벤처기업 ㈜스템랩(258540 KONEX) 연구진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중간엽 줄기세포는 노화가 진행됨으로써 세포의 증식이 제한되며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가장 어린 양수 줄기세포의 경우, 다른 중간엽 줄기세포보다 증식 능력이 우수하지만 세포의 노화는 피할 수는 없다.

연구진은 이러한 노화 문제 해결과 생체 내 상처 치유 분석을 위해 양수유래 줄기세포에 셀레늄과 섬유아세포 성장인자(FGF)를 첨가했다.

셀레늄과 FGF를 첨가한 양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에서 생산한 배양액엔 기존 배양액보다 성장인자(TGF-β, VEGF 등) 들이 많이 함유돼 있다.
연구진은 이를 전체 두께의 피부 상처를 입은 ICR 생쥐를 사용한 뒤 세포 시그널링 변화를 분석해 들러갔다. (논문서 발췌 도표 8 참조)

이 결과 상처 난 피부에 처리했을 때 빠른 재생력을 보였다.

셀레늄은 글리코겐 대사 관여 효소인 GSK3β의 불활성화와 함께 AKT-ERK1/2, Smad2, Stat3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켜 양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증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 섬유아세포 성장인자(bFGF)와 함께 투여했을 때 인체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 축적을 억제했으며 분화능력 유지에 현저한 효과를 보였다. (논문서 발췌 도표 2 참조)

스템랩 오동훈 대표이사는 "고대 생명공학부와 스템랩 연구진이 공동으로 연구한 이번 결과를 통해 셀레늄, FGF를 첨가한 양수줄기세포에서부터 생산한 배양액은 피부재생 크림, 연고와 같은 의약외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나아가 화상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논문은 'Additive effect of bFGF and selenium on expansion and paracrine action of human amniotic fluid-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란 제목으로 인간 양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확장과 파라크린 작용에 대한 기본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셀레늄의 부가적 효과)은 국제학술지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Stem Cell Research and Therap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