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가 부실 경영과 의료기기 입찰에서 뇌물수수 혐의가 터져 여론의 도마에 오른 관내 의료원을 상대로 특별점검을 벌인다.
도는 2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5주간 도내 5개 의료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원주, 강릉, 삼척, 속초, 영월의료원이다.
점검반은 의료와 정보 각 분야 외부전문가 2명을 포함해 도감사관실, 식품의약과 관계자 등 총 6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시설·의료장비 구입실태, 부대사업 운영실태, 정보화시스템을 집중 점검한다.
도는 이를 통해 불합리한 부분을 찾아 개선, 조직내부의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이들 5개 의료원의 당기순손실은 지난 6월 말까지 57억6,700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35억1,100만원보다 22억5,600만원이나 많다.
이들 의료원은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전국 지방의료원 34곳을 발표하면서 A등급에 들어간 곳은 단 1개도 없었다.
오히려 삼척과 속초의료원은 가장 낮은 D등급(60점 이하)으로 분류됐다.
게다가 지난해 기준으로 도내 5곳 중 당기 순 흑자를 낸 의료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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