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간의 DRG발전협의체 분과위원 배분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포괄수가발전협의체는 포괄수가제 확대 시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분과위원회는 정부, 공급자, 가입자, 복지부 등을 참여하도록 정해졌다.
이중 의료계 중심 공급자 측의 위원 추천수를 조정하면서 신경전의 불씨로 떠올랐다.
갈등은 보건복지부가 의협을 거치지 않고 4개 학회와 개원의협의회에 위원 추천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의협과 4개 학회는 지난 7일 대화창구의 단일화를 이뤄낸 뒤 이를 간담회 등을 통해 복지부에 요구했고, 11일 이들 학회가 추천한 위원 명단을 직접 통보했다.
당시 의협은 “복지부가 자신들을 의식해 포괄수가제 대화상대를 각 전문과로 분산시키려하지만 반대 입장에 서 있는 결속력은 공고하다”며 “앞으로도 의협이 총괄해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복지부는 의협의 위원 명단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또다시 4개과에 위원 명단 추천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 의료계와 신경전의 조짐을 보였다.
복지부는 "대화를 피하면서 노골적으로 배제시켰다"는 의협의 주장에 다른 해명을 내놨다.
복지부는 "행정절차상 4개 학회와 개원의협의회단체로부터 위원 명단을 받는 것이 맞다"면서 "의협이 임의로 보낸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갈등을 의식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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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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