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여성들에게나 주로 발병하는 무지외반증과 족저근막염이 최근 남성들에게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무지외반증과 족저근막염은 무리해 굽이 높은 하이힐을 즐겨 신거나 플랫슈즈 같은 바닥이 얇은 신발을 주로 신는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는 발 질환 중 가장 많은 생기는 병이다.
남성들의 경우 과도한 운동과 과체중, 오래 서있거나 걷게 되면서 이 질환이 많이 생긴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의 관절을 기준으로 발가락 쪽의 뼈가 바깥쪽으로 튕겨지고 발뒤꿈치 쪽의 뼈는 반대로 안쪽으로 치우쳐 변형되는 증상을 가리킨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두껍고 강한 섬유 띠 족저근막이 생기면서 반복적으로 미세 손상을 입혀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과 염증을 일으킨다.
이 질환은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에게서 생기는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의 통증이 심해지고 고통과 회복이 반복되면서 족저근막이 굳어지는 게 특징이다.
이 병과 무지외반증이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이유는 신사화에게 큰 원인이 있다.
남성구두는 발가락과 발의 앞부분을 강하게 감싸 발이 받는 압력이 다른 발 부위보다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발 앞쪽이 아프거나 같은 증세를 느끼게 되면 신사화를 벗고 발을 편하게 해주거나 발가락 스트레칭 등으로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발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엔 발가락 벌리기와 종아리 근육 스트레칭이 좋다.
발가락 벌리기는 발가락 사이에 공간이 생기도록 발가락에 힘을 주어 벌려 엄지발가락이 많이 떨어지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다.
이때 손을 이용해서 억지로 벌리는 것은 효과가 없고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켜 주의해야 한다.
척추관절 첨단병원 구리 튼튼병원(은평, 구로, 장안동, 구리, 의정부, 대구, 노원, 청담 네트워크 병원) 유순용 원장은 “최근 성인 남성들도 발 건강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일이 늘고 있다”며, “발에 휴식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고 퇴근 후 집에서 냉온으로 발 찜질을 해주면 발의 피로가 풀리고 발 모양이 잘못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름철 발 건강 관리에 더욱 더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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