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학회내 각 전문학회장과 대학병원 의료원장을 지낸 비뇨기과 교수들이 지난달 30일 울산광역시 중구에 있는 노인복지관을 찾았다.
이들의 방문 목적은 노인들에게서 쉽게 발병하는 전립선 질환을 예방과 진료, 치료하기 위한 의료지원 차원이다.
|
|
권성원 교수
|
김세철 교수
|
박윤규 교수
|
최낙규 교수
|
윤진한 교수
|
현재석 교수
|
이들의 지역순회 의료지원은 노년의 삶을 건강하게 지키고자 전국을 누비겠다는 취지가 깔려있다.
울산광역시 중구는 도시와 떨어져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지가 아니지만 거동하기 불편한 노인인구가 많은데다 대학병원 급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곳이다.
이번 의료봉사는 한국전립선관리협회와 롯데삼동복지재단이 주최하고 동아대의료원 비뇨기과와 울산광역시 중구가 주관했다.
한국전립선관리협회 권성원 회장은 “100m이내 대학병원이 없는 곳에서 무료진료를 하는 게 원칙이지만 대형병원에 예약하게 되면 진찰을 받는데 만 꼬박 2개월이나 걸린다. 울산시 중구엔 다른 지역보다 노인 인구가 많고 롯데삼동복지 재단과 구청장의 요청으로 진료하러왔다”면서, “전립선비대증은 60대에서 60%, 70대에선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질병”이라고 밝혔다.
의료봉사단은 전립선을 검진하기 위해 첨단장비(서울지역 대학병원 진료시스템)를 이곳에 옮겨왔다.
이날 이들 교수와 의료봉사단은 오전 8시부터 기본신체검사를 시작으로 혈액검사(PSA), 요속검사, 초음파검사, 전문의 상담 순으로 오후 3시까지 어르신 459명을 무료 진료하고 한편에선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강좌를 열었다.
초음파나, 요속검사는 비급여로 서울권내 대학병원에서 제대로 진료를 받으려면 60-70만원 중소병원도 20-30만 원 정도 지불해야 한다.
권 회장은 “아무리 좋은 봉사를 하고 싶어도 지원동기가 없으면 할 수 없다. 노년의 삶을 건강하게 지키고자 전국을 누비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여기에 오신 의료진은 우리나라의 학회장, 의료원장 등을 지낸 유명 교수들이다. 부인들은 노인요양원을 찾아 봉사를 해왔으며, 롯데삼동복지재단에서 후원했다”고 전했다.
대학병원 급 의료서비스를 받은 어르신들은 흡족해하거나 감사해 하며 노인에게 발병률이 높은 전립선 질환에 큰 관심을 보였다.
뜨거운 의료봉사단의 진료현장은 화보로 꾸몄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4:16:54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