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의료분쟁조정법 반대여론이 확산되면서 설립될 분쟁중재원내 상임과 비상임 의사 선발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설립추진단은 13일 상임 감정위원 재공모와 함께 오는 19일까지 비상임 조정위원과 감정위원 등 의사 직 비상임 170명 공개모집에 들어갔으나 현재 접수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마감된 상임 감정위원 공모에서도 내과와 정형외과 의사는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의료단체 추천으로 채워질 비상임 조정위원과 감정위원도 의사협회의 불가 입장을 막혀 조직구성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
겨우 병원협회의 추천 인사 30여명만 등록된 상태다.
설립추진단은 건강정신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경과, 피부과, 흉부외과, 등을 중심으로 비상임 감정위원과 조정위원 각 85명을 추천, 선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설립추진단의 예상과 달리 의료분쟁조정법 반대여론이 확산되면서 응모실적이 낮아 내달 8일 개원에 차질이 예상된다.
상임 감정위원은 연봉 1억 원, 비상임 감정위원과 조정위원은 급여 없이 회의 수당(30만원)으로 개원 후 3년간 중재원에서 근무하는 조건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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