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2012년판 신약개발포스터 제14호를 제정완료하고 2012년 1월 31일자로 국회, 정부, 회원사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전국대학, 관련단체, 연구기관, 언론 등을 대상으로 본격 배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신약개발 포스터는 우리나라 신약연구개발 분위기 향상과 신약개발에 대한 정부, 국민적 관심과 격려를 이끌어 내고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1998년도에 최초로 제정하여 매년말 제작하여 배포하는 것으로서 그해의 전반적인 연구개발동향과 사회적/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여 제작컨셉을 확정한다.
2012년판 신약개발포스터 제14호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나 전 인류가 직면해 있는 질병극복을 위한 운명론적인 신약개발과 인류애의 실천으로서의 신약개발의 중요성과 질병극복을 위해 온갖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제약산업의 모습을 강조하고자 했다.
건강보험재정 절감이라는 경제적 논리는 신약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제약산업의 본래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정당한 경제활동의 대가이자 중장기적 신약개발 재투자 재원인 수익창출을 억제하는 아이러니를 유발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건보재정 절감효과를 높일 수 있는 비용효과가 높은 신약개발활동을 저해시킬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다.
현재 국내 제약산업계는 정부의 거센 약가인하정책이라는 대내적인 정책 환경변화와 대외적으로는 오리지널사와 국내사간 지적재산권 분쟁을 촉발시킬 수 있는 한미FTA의약품분야 협정과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나고야의정서 발효를 앞두고 있는 상항에서 향후 재무건전성 악화와 연구개발비용상승에 따른 R&D생산성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제약산업은 각국의 안전성규제강화와 인도, 중국, 동유럽 등의 제네릭기업 시장점유확대 및 경쟁심화 등에 따른 마케팅비용급증에 따라 R&D혁신생산성이 점차 저하되고 있고 이에 따른 혁신신약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블록버스터의 개념이 점차 사라지고 시장과 질환에 대한 특성화, 전문화를 통해 틈새시장을 겨냥한 니치버스터나 희귀질환치료약물들이 점차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들이 이미 글로벌 제약산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는 국내 제약산업계에도 또 다른 기회요소로 작용될 수 있을 것이다. 2015년을 기점으로 블록버스터약물들의 특허가 대다수 만료되고 다국적 제약사들의 혁신신약의 출시가 점차 지연됨으로써 전 세계 제네릭 기업들의 전성기가 도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류에게는 여전히 정복해야 할 질환이 현재까지 정복된 질환보다 훨씬 많은 상황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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