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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농도의 CT 조영제 이오프로마이드 성분의 네오비스트 300과 네오비스트 370이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에 의해 11일 출시됐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다국적 제약사 주도의 국내 CT 조영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대웅제약은 두 가지 농도의 CT 조영제를 빠른시일 내 300억대 매출 품목으로 키우는 등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육성할 방침이다.
네오비스트는 특허받은 순수 국내기술로 자체 개발한 고순도⋅고수율의 CT 조영제다.
이 조영제는 기존 제품들보다 불순물이 낮아 안전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그동안 다국적 제약사가 주도해 온 조영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자 매출추이에 대한 시약업계는 물론 의료진단장비업계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국내조영제시장의 규모는 2,300억 원대로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한 소수의 제품들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독점적 시장에서 국내 전문의약품(ETC) 매출 1위 대웅제약의 진입은 국내 조영제시장의 역동적 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매출규모 상위 5위 이내의 제약사가 조영제 시장에 진출한 적은 없다.
이 회사 조영제사업팀 최민영 팀장은 “순수 국내 자체합성기술과 조영제 전담팀의 뛰어난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5년 내 300억 달성을 목표로 삼아 조영제 국산화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네오비스트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의 전망도 밝다.
네오비스트는 품질기준이 까다로운 미국약전(USP)과 유럽약전(EP)의 품질평가에서 이미 모두 적격 판정을 받아 세계무대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
조영제는 그 동안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에서도 기술적인 어려움이 많아 제네릭 출시가 지연돼왔다.
그러나 이번에 대웅제약은 네오비스트 개발로 우수한 합성연구 역량을 통해 기술과 가격적인 면에서 모두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미국으로 수출은 2013년쯤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웅제약은 독자적인 조영제 제조기술을 국제특허(PCT) 출원 중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CT 분야뿐만 아니라 MRI와 분자영상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조영제 시장은 매년 10%씩 고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시장 확대 잠재력이 매우 큰 블루오션으로 불린다.
노령인구가 급증하는 초고령화 흐름 속에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점차 바꿔가면서 정기 건강진단 급증 등에 따른 조영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1: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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