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광고제, 뉴욕 광고제에서 잇따라 수상한 신민수 작가가 자신의 수상작 ‘내 마음의 물결(Newwave in my heart)’을 8일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 기증했다.
이 작품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1층 현관 캐노피(Canopy)에 설치됐으며 가로 세로 1.6m에 높이 2.5m로 알루미늄 선을 하나로 이어 심장조직의 구조와 심장모형을 입체화한 조형물이다.
신 작가(40세 서울미대 조소과 졸 40세)에 따르면 이 작품은 환자와 내원객들이 자신의 심장에 작품과 연결된 전자청진기를 대면, 심장 박동에 맞춰 작품에 불빛으로 표현되고, 자신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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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좌 장병철_세브란스심장혈관병원장(우)신민수 작가 |
신 작가는 “잠시도 쉬지 않고 뛰는 자신의 심장소리를 작품 앞에서 직접 듣고 눈으로 보며 건강한 자신의 현재의 모습을 느껴가며 심장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장병철 원장은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 내부 교직원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정서적 위안을 가져다 줄 조형물을 기증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작품은 2008년 대한심장학회와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한 세계심장의 날 공익캠페인의 일환이었던 ‘Listen 캠페인’에 사용됐던 작품 중 하나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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