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입하면서 노인층이 주로 사용하는 치과용 임플란트, 보청기, 스텐트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2007년부터 최근 3년 사이 국내 의료기기의 제조·수입과 품목허가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이중 치과용 임플란트의 증가율은 32.7%, 스텐트는 19.2%, 보청기는 15.1%로 국내 의료기기의 연평균 성장률 9.6%를 크게 웃돌았다.
또 2008년 이후 최근 4년간 임플란트·보청기의 품목 허가된 건수는 전체 의료기기의 절반을 넘어섰다.
2011년 5월 현재 치과용 임플란트의 전체 허가 건수는 121개 업체의 1,449건에 이른다.
보청기의 경우 635건으로 전체 품목허가 1097건의 57.9%, 치과용 임플란트는 720건으로 전체 1449건의 52.4%가 2008년 이후 허가를 받았다.
보청기는 60개 업체의 1,097건, 스텐트는 36개 업체의 368건이다.
스텐트는 178건으로 전체 허가 368건의 48.4%가 최근 4년간 허가돼 해마다 증가 추세다.
스텐트는 혈관이 폐색(막힘)뇐 부위의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의료기기다.
이 의료기기는 금속재질로 만들어진 스텐트와 약물이 코팅된 약물방출 스텐트 두 종류로 나뉜다.
최근에는 이 의료기기들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개발이 증가하고 있다.
뼈 재생을 촉진하는 단백질이 코팅된 임플란트와 첨단과학 기술을 응용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보청기가 대표적인 예다.
현재 국내의료시장에서 유통되는 블루투스 기능의 보청기는 무두 16개이며 이중 9개는 국산, 7개는 수입이다.
‘스텐트’는 혈관 재협착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파클리탁셀(항암제) 등이 코팅된 “약물방출 스텐트”가 개발·공급되고 있다.
심혈관용스텐트 포함한 약물방출스텐트는 총 17개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으며 9개는 국산, 7개는 수입이다.
식약청은 향후 이러한 의료기기 현황 분석 결과와 고령화시대 의료기기 개발추세에 맞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신기술 적용 의료기기의 신속한 허가를 위한 전담 도우미 지정, 허가 요건과 행정적 절차에 대한 선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참고
국내 임플란트, 스텐트, 보청기 전체 시장규모
http://www.bktimes.net/bbs_detail.php?bbs_num=126&tb=board_notice&b_category=&id=&pg=1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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