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지도로 찾는 ‘위암 예방 식단’

위는 우리 몸에서 본격적으로 소화가 시작되는 기관이다.

우리 몸에 들어온 음식물을 저장하면서 영양분을 흡수해 각 장기로 보내는 위는 위염, 위암 등의 질병에 쉽게 노출되기 쉽다.

이 때문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중 1위가 위암이다.

한국인들에게 위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식습관과 관련이 깊다.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이 최근 위암 예방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식단 지도’를 만들어 발표해 화제다.

이 ‘식단 지도’는 위암 예방을 위한 12가지 식습관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사용해, 설명한 게 특징이다.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는 “‘식단 지도’ 홍보와 함께 병원 내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한 위암 예방 강좌를 통해 의식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이주호 교수는 “위암 예방을 위해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개선해야 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쉬운 이미지를 사용해 많은 사람들의 이해돕고 실천할 수 있도록 ‘건강 지도’를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위암 예방 위한 12가지 식단

1. 개인 접시를 사용하라
2. 싱겁게 먹어라
3. 야채와 과일을 자주 먹어라
4. 양배추를 자주 먹어라
5. 브로콜리를 자주 먹어라
6. 마늘과 양파를 자주 먹어라
7. 당근을 자주 먹어라
8. 가공식품 섭취를 줄여라
9. 염장식품 섭취를 삼가라
10. 훈제식품을 줄여라
11. 불에 태운 고기 섭취는 삼가라
12.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여라

이 교수는 “위암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며 이를 위해 40세 이상이 되면 위 내시경 검사를 포함한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 위암은 식습관 외에 흡연, 가족력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금연을 실천해야 하며, 이런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젊은 나이부터 적극적인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위암·대장암협진센터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늘 식사를 준비하면서 식단 지도를 펼치고 보물을 찾듯 건강한 식단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위암 예방 식습관과 ‘식단 지도’는 위암·대장암협진센터 홈페이지(http://gicancer.eumc.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인쇄물로 제작돼 병원 내방 고객이나 각종 행사 시 참가자들에게 배포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