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장관 기질 종양’이라는 GIST의 진단과 최신 치료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사진)가 출간됐다.
이 책은 국내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팀이 집필했다.
강 교수는 한국 GIST 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GIST(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는 ‘위장관 기질 종양’이라는 병명만큼이나 진단과 치료가 생소한 질병이다.
GIST는 위암이나 대장암과는 세포 모양이 다르고 위장관의 근육 층에 생겨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이 높은 암이다.
이 암은 수술이외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었으나, 최근 글리벡이나 수텐과 같은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로 치료와 진단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강 교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GIST 글로벌 임상관련 학술추진위원회(SSC)멤버로 선정돼 권위를 인정받았으며, 2004년부터 해마다 GIST 환우모임을 가질 만큼 환자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강 교수는 환우회 모임에 오지 못한 서울아산병원 환자들을 비롯해 많은 환자들이 이 모임에서 강의를 들은 내용을 필요로 한다는 알게 되면서 2006년 처음으로 이를 책으로 발간한 바 있다.
이 후 수년이 경과하면서 GIST의 새로운 개념들이 등장했고, 국내외에서 치료 가이드라인을 비롯해 많은 논문들이 쏟아져 나와 이를 반영, 개정판을 발간하게 됐다.
강 교수는 이 책 서두에서 “2001년부터 글리벡(Glivec)이라는 새로운 약이 이 병의 치료에 등장하면서, 진단과 치료는 나날이 변하게 됐다. 새롭게 정립된 치료 가이드라인 설명은 무엇보다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라고 밝혔다.
또 “이 책은 GIST 환자와 가족 등 일반인을 위한 책이지만 의료진이 읽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자세한 내용에 추실했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GIST의 증상과 진단, 치료 ▲진행성 GIST의 글리벡 치료 ▲GIST의 수술과 국소요법 ▲수술 후 재발 치료 ▲글리벡 약제 내성 등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GIST 환자가 자주 하는 질문과 답, 그리고 환우투병기 사례를 담았다.
지 은 이 : 강윤구 교수 外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분 량 : 103쪽
펴 낸 곳 : (주)범문에듀케이션
발 행 일 : 20011년 5월 14일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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