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망막 교수들이 들려준 '황반변성의 모든 것' 출간

'국내대학병원 안과교수 7명' 공저
진료 현장서 겪는 '망막치료이야기'
'한국망막변성협회' 주관 제작
인세 전액 '망막변성 연구'에 쓴다

[보건타임즈] 70세 이후 노인 3명 중 1명에게서 발병한다는 황반변성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줄 지침서 황반변성의 모든 것(사진 겉표지 개정증보판)이 망막교수 6명의 공저로 발간됐다.

'황반변성'은 노인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고 해 21세기 '눈의 역병'으로 비유되는 안과질환이다.

이 책은 국내대학병원 안과에서 황반변성을 전문적으로 연구, 전문 진료하는 서울대병원 안과 유형곤 교수, 인제대상계백병원 안과 김재석 교수, 고대안암병원 오재령 교수, 경희대의대 문상웅 교수, 강북삼성병원 송수정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조희윤 교수, 서울대병원 안과 박운철 교수 7명이 공동집필했다.

게다가 이 책엔 이들 망막 교수 7명이 지금껏 의료현장에서 환자들로부터 자주 질문을 받거나 이들이 가장 궁금했던 ▲ 황반변성인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 ▲ 스마트폰과 PC의 블루라이트가 눈에 어떤 악영향을 주는지(?) ▲ 황반변성에 미세먼지와 자외선도 영향을 미치는지(?) ▲ 요즘 30~40대 젊은 사람들도 황반변성에 걸린다는데 얼마나 흔한지(?) ▲ 황반변성 치료 후 합병증이나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지(?) 등 망막 질환 이야기들을 Q&A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이, 정리했다.

이 책 머리말에서 유형곤 교수는 "초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이제 황반변성은 우리 삶의 질을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질환 중 하나가 됐다"며 "국내 유병률 연구에 따르면 이 안과 질환은 전체 인구의 4% 정도로 흔하며, 정도가 심한 습성이 1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환자와 가족이 궁금해 하는 점과 알면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지침서(황반변성의 모든 것)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또 유 교수는 "이번 개정판에선 초판에 없던 '자주 하는 질문(FAQ)'을 삽화와 함께 꾸며 누구나 쉽게 황반변성에서 가장 흔히 받는 질문들의 답을 저자들이 함께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책 본문 1부 '눈과 시력'에서는 눈이라는 시각기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사물을 볼 수 있는지, 황반변성이 되면 왜 영구실명이 되는지 기술했다.

2부 '황반변성의 발생과 진행'에선 황반변성의 임상 소견과 진단 방법, 맥락막 신생혈관 합병증 등, 3부 '노안과 망막 질환의 원인과 대책'에서는 노안과 노인성 질환의 차이와 나이가 들어 시력이 감퇴할 때 왜 황반변성과 같은 안과 질환부터 확인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설명을 곁들였다.

4부 '위험인자와 예방법'에서는 누가 더 황반변성에 잘 걸리며 예방은 어떻게 하는지, 5부와 6부 '황반변성의 치료와 관리', '습성황반변성의 치료'에선 황반변성의 속도를 늦추는 망막보조제, 맥락막신생혈관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안구 내 주사와 광역학치료 등을 최근의 연구 성과와 비교, 적정한 치료법을 알려준다.

마지막 편 '황반변성에 좋은 음식'에선 우리 생활에서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인 음식 조절을 통해 망막에 좋은 음식 과 조리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들 저자들은 이번에 새로 선뵈는 개정판은 '한국망막변성협회'의 주관으로 만들어져 인세 전액을 망막변성의 연구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독자들이 황반변성이라는 병을 쉽게 이해,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으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