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가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창덕궁에서 한의약 체험 행사를 갖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에 따르면 이 행사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허준박물관과 함께 주관하고 문화재청이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5,6,7,8일과 12,13,14,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연휴를 맞아 고궁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어의 복장을 갖춘 한의사들의 한방무료진료와 함께 약첩 싸기, 약재 갈기, 체질별 한방차 시음 등 다양한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첫날 5일은 가족들과 함께 고궁을 방문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장, 아토피 등 소아 주요 질환 등에 대한 한방 진료와 상담을 벌이며, 한약재 향기주머니 배포와 함께 캐릭터 인형 포토존 운영 등의 이벤트도 펼친다.
6일은 한의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역대 미스코리아 본선 수상자들의 모임 ‘녹원회’ 회원들이 관람객들의 한방무료진료를 도우며, 8일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성 질환과 관련한 진료와 상담을 갖는다.
김정곤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우리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창덕궁에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의약의 세계화에 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을 가져줄것과 정부 차원에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유산이자 미래성장동력인 한의약 육성에 보다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치러진 한의약 체험 행사는 총 14회로 내국인 311명과 외국인 254명 등 총 565명이 한방무료진료를 받았다.
이밖에 약첩 싸기 등 각종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에도 수천여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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