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MC 박재갑 원장
|
다음달 2일이면 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이 법인화된 지 만 1년이 된다.
국립중앙의료원 박재갑 원장은 법인이 된지 1주년을 맞아 2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변화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밝혔다.
취임당시 국립의료원(과거 병원 명)은 부도가 난 회사와 다를 게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던 그였기에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박 원장은 “지난 1년간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우수한 의료진을 영입하고 직원들의 자신감을 높이는 등 병원내실을 다져왔다”며 “앞으로 종합병원다운 시설을 갖춰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그동안 신장이식, 간이식, 뇌혈관 등 고난도 수술이나 진료할 24명의 전문의를 영입한데 다 환자를 보살 필 직원들의 의료서비스 정신을 다져오는 등 경쟁력 갖춘 병원으로 가기위한 기반을 쌓았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올해 목표는 의료시설 개·보수다.
박 원장은 정부 계획대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원지동으로 이전하기까지 당장 5년~10년을 사용해야 하는 지금의 병원건물상태는 워낙 낡아 작게는 병실 파이프나 엘리베이터에서 크게는 수술실까지 전면적인 구조 변경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증환자의 검사, 진료, 치료, 수술에 필요한 시설과 각종 의료장비 구입도 시급한 상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올해 안에 문을 열 종합건강검진센터와 뇌·심혈관 센터, 인공신장실 등을 운영할 전문 의료진 영입과 함께 종합병원다운 시설과 치과 진찰대 교체부터 MRI나 방사선 치료기까지 첨단의료장비를 갖춰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박 원장은 “치료 받으려고 찾아온 환자들이 뒤 떨어진 의료의 질이나 시설, 갖추지 못한 의료장비 때문에 만족하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빠져 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병원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극복하는 것이 대한민국 위상을 살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박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이 만성적자에다 노후시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립암센터도 출범 초 6년간 매년 300억의 정부지원이 뒤 따라 지금처럼 제 기능을 할 수 있었다”면서 “가난한 환자를 상대로 진료하는 국립중앙의료원로서는 정부 지원이 더욱더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이 누구나 치료받고 싶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자리를 잡으려면 정부가 안목을 넓혀 5년 단위, 10년 단위의 장단기세부지원계획을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