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의사들, 문 케어에 뿔났다 '12월 10일 '반대 도보 총집회'

서울 도심서 투쟁‥목표 '3만~5만 명 동원'

[보건타임즈] 의사들이 진료실에서 박차고 나와 정부가 강행하려는 문재인 케어에 맞서 12월 10일 서울 도심에서 도보로 행진하며 반대집회를 연다.
문재인 케어 반대집회에 참여하는 의사는 3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요구하는 집회의 목적은 문재인 케어 중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저지, 한의 현대의료기 절대 사용금지' 등 의료제도의 개선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사회문제로 떠오른 문재인 케어 등 의료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총 궐기대회를 12월 10일 서울도심을 도보로 행진하며 벌일 것을 예고했다.

이날 비대위 최대집 투쟁위원회 위원장, 이필수 위원장(사진)은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내달 10일 서울도심에서 열 문 케어 반대집회를 알리면서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을 발표할 것이며 이미 집회와 행진신고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비대위 투쟁위원회에선 문재인 케어 중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저지와 기만적 예비급여 철폐 그리고 진료비 정상화 등 기형적인 의료제도의 개선, 한방현대의료기기의 절대 금지화 제론 불능 화를 위한 투쟁 사업들을 진행 중에 있으며 집회에 필요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최 위원장은 "문재인 케어 저지 뺏지 5만개 제작한 것을 비롯해 병의원 비치 포스터 10만장 제작 발송, 비대위 특보 제 1호 타블로이드 판형 4면 신문제작발송 중 제1호 150만부 제작, 국민들과 의사 회원들의 반응을 살핀 후 제 2호 300만부를 제작할 계획"이라면서 "전국회원 구역 3만 곳과 수련 병원들이 주요 배포처가 될 것이며 비대위 특보 제1호는 약 1주일 이내 환자들에게 전체 배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의협은 긴급한 현안 발생 등 여러 목적으로 긴급 규탄 시위 등을 김명연 의원 안산 사무실, 안재근 의원 도봉구 사무실 앞에서 했으며 보건복지부 서울 사무소 앞에선 비대위원들이 철야 농성을 벌여왔다.

이에 최 위원장은 "집행부의 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의협은 한의사의 초음파등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합법화하는 한방 의료기기법 안에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비대위는 "이 법안이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를 통과해 비상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미 의료인들이 공헌한 대로 특단의 조치에 착수할 것이며 이 때문에 발생하는 국가 사회의 혼란과 피해는 전적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에 있다"고 경고했다.

비대위는 "총궐기대회에 참여할 예상인원은 3만 명 정도로 추산되지만 3만에서 5만 명이 동원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투쟁위원회에선 정부의 태도변화를 보면서 10일 대정부 요구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에 정부의 반응이 미흡하다거나 집회를 탄압한다면 지금까지 전례가 없던 의료계의 투쟁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