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용 폐렴구균 백신(제품명 프리베나)과 뇌수막염백신(Hib백신, 제품명 ActHib)의 용법·용량 등 허가사항과 안전성 정보를 유의해 처방?투약에 신중을 당부하는 식약당국의 주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가 지난 4일과 7일 발생한 소아용 백신을 맞은 유아의 사망사례 4건을 발표한 뒤 프리베나와 악티브주에 대한 접종을 일시에 보류함에 따라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에 처방?투약에 신중을 당부하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현재 PMDA는 유아가 접종받아 사망한 백신과 인과관계를 평가하는 동시에 만일을 대비해 프리베나와 ActHib 접종을 일시적으로 보류했다.
조사에 나선 식약청은 제조번호가 같은 프리베나와 악티브주의 국내수입이 없음을 확인했으나 일본에서 유아의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조사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후속 조치 등을 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이번 사망사고를 연관된 소아백신을 제조 공급한 화이자)와 사노피파스퇴르(SanofiPastuer)에 해외 관련 정보와 제품 제조 정보 등을 요청한 상태다.
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일선 의료기관에 통보하고 정부의 대책이나 조치 전에 이들 백신을 환자에게 사용할 경우 용법?용량 등 허가사항과 안전성 정보를 각별히 유의해 처방?투약에 신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백신의 접종 후 20~30분간 환자에게서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는지 관찰 후 귀가 조치해줄 것과 이례적인 이상반응 발생하면 식약청에 즉각 보고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8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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