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은 심평원이 3일 개발자를 배제한 채 CARVAR 실무위원회를 다시 연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건국대병원은 이미 보건연이 제출한 CARVAR 보고서의 3대 핵심 사항인 사망률, 유해사례, 대상의 부적합성 (CARVAR 수술받은 환자의 13.2%가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 에 관련된 데이터가 모두 잘못되어 있음을 밝힌 바 있다며, 이러한 조작이 실수가 아니라 고의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명백하여, 건국대병원은 이미 연구 책임자인 배종면을 사법기관에 고발하여 그 사법적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은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상태이므로 CARVAR 수술에 대한 논의는 공정한 제3의 기관을 통해 양측 보고서에서 나타나는 쟁점들을 검증하는 과정이 필수다. 그러나 개발자를 배제하고 조작된 허위보고서를 작성한 보건연측 인사들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통해 진행되는 논의에서는 공정한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런 편파적인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면, 건국대병원은 CARVAR 수술에 대한 어떤 결정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CARVAR 수술 논란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며, 이 과정에 적극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국가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지 못하고 비정상적인 행위를 일삼았던 보건연의 사례를 통해, 건국대학교병원은 편향된 기관에서의 평가가 얼마나 왜곡될 수 있으며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건국대학교병원은 CARVAR 수술을 재평가함에 있어서, 무엇보다 평가 기관의 중립성과 신뢰도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건국대병원은 왜곡된 평가과정에 관여했거나 이해관계가 얽힌 인물들을 배제하고 양측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의 구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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