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김용봉)이 21일 이 병원 P동 대강당에서 지난 3년동안 베트남 어린이 40여명 심장병 수술의 성공과 퇴원을 맞아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제대학교 백병원 백수경 부이사장을 비롯해 김용봉 서울백병원장, 심장수술을 집도한 김용인 흉부외과 과장, 이정재 밀알심장재단 회장 등과 백병원 교직원, 밀알심장재단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장금석 목사의 사회로 1부 예배와 2부 축하행사로 나눠져 진행됐다.
백수경 부이사장은 축사에서 “1988년부터 부산백병원에서 베트남어린이 심장수술이 시작된 교류가 2008년 서울백병원까지 이어져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더 많은 심장병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협력기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봉 서울백병원장은 “이런 봉사정신과 이념을 존중하며 사랑을 실천한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심장병 어린이들이 다시 찾은 건강으로 멋진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재 밀알심장재단 회장은 “베트남 뿐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심장병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더 많은 나라의 환자들에게 이러한 수술의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응웬티타오(여/13)는 편지로 “무료로 수술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다음에 건강해지면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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