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한림대, 노하우 지구 반대편 전파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이 지구 반대편에도 노하우를 전파하는 등 사랑실천을 하고 있어 화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아순시온 인근 3개 지역 아동 및 모성사망률 감소 지원사업’에 사업수행기관(Project Management Consultant, PMC)로 참여중인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3일까지 파라과이 보건부 직원과 빌라엘리사, 까삐아따, 림삐오병원 관계자 등 9명을 초청해 ‘아순시온 모자보건센터 운영자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파라과이 아순시온 지역의 아동사망률 감소, 모성보건 증진, 각종 질병퇴치 등을 위한 것으로 ▲한국의 의료제도 및 의료기관 ▲의료기관의 조직과 관리 ▲응급의료체계 및 응급실 운영 ▲모자보건의 기초 ▲소아 및 신생아 환자 관리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응급실, 수술실, 분만실, 신생아실 실습 교육을 했다.

또 강원도 춘천 한림대학교를 견학하고 경복궁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을 돌아보며 한국 문화도 체험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2009년 3월 이번 사업의 수행기관((PMC, Project Management Consulting)으로 선정됐으며 ▲모자보건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기술자문 ▲현지 실정에 맞는 의료기자재 지원계획 수립 및 선정 ▲운영인력 초청연수와 전문가 파견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 인근 3개 지역 모성 및 아동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 PMC 단장을 맡고 있는 김석우 한림대성심병원 척추센터 교수는 “파라과이 아순시온 지역은 모성, 아동, 유아 및 신생아 사망률이 높은 곳 중 하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순시온 인근에서 현재 운영 중인 모자병원 운영의 지속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병원장과 사무장, 보건부 관계자 등을 국내로 초청, 연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연수생들이 영어 사용을 어려워해 스페인어 통역을 대동,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고 이들은 현지에 적합한 교육 자료를 개발하거나 강사로 나서 중간 간부진과 일반 직원의 연수교육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며 “한림대의료원은 전문가를 현지로 파견해 병원운영 관리방식을 개발하고 접목할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