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무료체험방 등 의료기기 제조·수입·판매업체 1,695개 업체 중 39곳(2.3%)이 거짓·과대광고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나 영업소 폐쇄 등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6개 시·도와 합동으로 지난 달 15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695개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여 거짓·과대광고를 한 21개 업체, 신고한 소재지에 영업소가 없는 17개 업체, 미신고제품을 판매한 1개 업체 등을 적발, 영업소 폐쇄 등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중 21개 업체는 당국으로부터 허가 받은 사용목적과 다르게 피부재생에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거짓 과대광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체험사례를 소개하거나 사용 전·후의 사진을 비교하면서 허가된 사용목적이외 다른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광고를 해왔다.
또 17개 판매업체는 영업소가 신고한 소재지에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개 업체는 허가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부항기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21개 업체를 거짓·과대광고혐의로 고발 또는 행정처분했다.
신고한 소재지에 영업소가 없는 17개 업체에게 영업소 폐쇄 조치, 미신고제품을 판매한 1개 업소에게는 관할 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신문, 잡지, 인터넷 등 595개 언론매체를 통해 허위광고로 의심되는 9개 업체와 거짓·과대광고를 한 8개 업체를 행정처분하고 지방청 등에 감시의뢰를 요청했다.
한편 식약청은 앞으로 상시 광고 모니터링과 특별점검을 통해 거짓·과대광고를 근절하고, 거짓·과대광고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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