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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04월09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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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백,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한국병원 운영
11일 개원식‥의료진 23명 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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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백병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오는 11일 오후 3시 바그람 한국병원 개원식을 갖는다.
오랜 전쟁과 내전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국민들을 위해 세워지는 이 병원은 바그람 미군기지 내 위치한다.
이번 개원식은 바그람 공군기지 내 한국병원에서 열리며 한국과 미국, 아프간의 주요 내빈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병원이 운영을 맡는 ‘바그람 한국병원’은 바그람 미군기지 내에 연면적 3,000㎡에 30병상 규모로 지어졌으며, 약 200명의 환자를 진료할 수 있고, 오는 11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진료에 들어간다.
백병원은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료진 중 아프간 바그람 한국병원에서의 근무를 희망하는 의료진의 신청을 받아, 병원의 총책임을 담당할 원장에 박석산 서울백병원 비뇨기과교수를 비롯해 의사 5명, 간호사 8명,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약사, 행정지원 업무 등 총 23명의 의료진을 파견했다.
백병원은 아프간의 취약한 모자보건 의료 환경을 개선할 보건사업과 함께 결핵, 말라리아, 홍역, 장티푸스, 콜레라, 뇌수막염 등의 감염성 질환 전문치료를 할 예정이다.
또 전문 외상센터는 전쟁으로 인한 군인 및 민간인들의 신속한 외과 치료 및 외상 후유증에 대한 치료, 재활물리치료 등의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외상 치료를 제공한다.
의료지원 사업 뿐 아니라 현지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과 의료기술 전수를 통해, 아프간의 의료인력 자원 개발을 통한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강재헌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쟁으로 인해 적절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보건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자생적인 보건의료 역량 증대를 위해 현지 의료인들에게 아프가니스탄과 한국에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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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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