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이 연일 역대 최고 진료실적을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가, 외래 및 입원 환자 수, 병상가동률 등 모든 진료실적에서 증가를 나타내며 그랜드오픈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성장세를 이끌며 지난해 11월 2일 신임 병원장에 취임한 김우경 원장이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병원운영방향과 목표에 대해 밝혔다.
◆연일최고 기록 경신
지난해 12월 병원은 개원 사상 최고 진료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신환 및 초진환자 25% 증가, 일평균 환자 14% 증가를 나타내며 월 수가가 10%이상 상승하는 쾌거를 올린 것. 외래환자, 수술건수 등 모든 지표들이 상향직선을 그리며 치솟았고, 일일수가도 12월 23일, 1월 11일, 1월 12일에 걸쳐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런 성장세는 지난 2008년 6월 고대구로병원이 그랜드오픈한 후 지속적인 것으로 단순히 외래 및 입원 환자 수 증가 뿐 아니라 진료수가도 전년동기와 대비해 최고 30%까지 올라선 것. 지난 1월 27일에는 또 다시 역대 최다 병상가동률 96.8%를 보이며 새 기록을 수립 중이다.
진료실적뿐 아니라 환자 만족도도 높아졌다. 12월 외래 및 입원환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입원, 외래와 관련된 모든 항목에서 상반기 대비 더 많은 점수를 얻으며, 고객만족도가 소폭 상승했다.
이에 대해 김우경 원장은 “이런 기록들은 그랜드오픈 이후 급격한 변혁에 발맞춰 모든 직원들이 총력을 기울인 결과 만들어낸 성과였다”며 “현재 일 평균 외래환자수가 3,000명을 가뿐히 초과해 4,000명에 다가서면서, 외래환자수와 수가에 있어서는 고려대의료원 3개 병원 중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대 구로병원은 더 이상 1983년 개원 당시의 서울 서남부권의 대표병원이 아니라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성장 가능 모델 계획 실천 중
김 원장은 이런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 발전 가능한 방안을 모색, 실천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초진환자 인센티브제도’를 도입, 초진환자유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원장은 “현재까지 마일리지, 성과급 등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으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합리성과 타당성을 담보한 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신규 및 초진 환자 전용 창구를 신설, 처음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편의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콜센터도 도입키로 했다. 김 원장은 “이 콜센터가 도입되면 환자의 진료 및 검사 안내, 예약 등 병원에 관한 정보가 통합적이고 일원화돼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협력병의원과 장비 공동운영 모색, 투약반복환자 등 경증환자의 협력병원 전원, 진료협력부서 인력 충원 등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해나간다는 방침이며, 자원봉사자 활용 등을 통해 고객서비스팀의 역할을 증대시켜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응급의료센터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과 건강검진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물론 교통 표지판 증설을 통해 지하철과 직접 연결되지 않은 단점을 탈피하고 환자 및 보호자가 좀 더 쉽게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JCI 인증 획득 추진
올해 병원이 가장 주력하는 사업 중 하나는 JCI 인증 획득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국제인증추진단’을 발족시켜 본격적인 JCI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김 원장은 “JCI 인증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JCI 인증 절차을 통해 환자에게 체계적이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점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통로라는 점 ▲구로병원의 의료서비스가 세계적 의료수준임을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 ▲정부의 의료산업화, 개방화 시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이를 통해 병원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병원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의 장점이 있어 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내부직원 만족도 증대 내실 다져
이와 함께 내부직원 만족을 위한 방안도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즉 직원이 직장과 업무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만족할 때 고객에 대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이념으로 새로운 병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 김 원장은 직원 및 직계·방계 가족이 입원하면 직접 병상을 찾아 환자를 위로하는 것은 물론 문병하는 자리에서 우수한 직원에 대한 격려와 가족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도 전달하는 등 내부직원의 결속력을 높이고 직장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각 부서간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서간 화합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하고, 식사 같이하기, 내부직원 워크샵 등의 소통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직원 대상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질 높은 공연도 보고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며 불우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 등도 간구 중이다.
이외에도 친절리더 등을 통한 서비스교육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원내교육을 통해 직원 스스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최대한 열어둔다는 방침이다.
김 원장은 “이런 일련의 사업은 교직원의 화합을 도모하고, 병원의 목표를 모두 함께 공유하며 내재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내부직원을 병원 목표 달성의 수단이 아닌 함께 발전해 가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만족도를 최대로 증대시켜 최고의 실적, 최상의 고객만족도, 세계적인 선진의료를 이뤄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임 김우경 병원장은 재건성형 분야의 명의로 알려져 있으며, 주요이력은 다음과 같다.
▣ 학력
1966. 3. 1 - 1972. 2. 25 중앙중고등학교
1972. 3. 1 - 1978. 2. 25 고려대학교의과대학
1982. 3. 1 - 1984. 2.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학석사)
1984. 3. 1 - 1987. 2.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 경력
1978. 2. - 1981. 4. 30 군의관 (특전사)
1990. 11. - 1991. 10 하버드 대학 교환교수 겸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연구원
1992. 9. 1 - 2004. 9.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성형외과 과장
1992. 9. 1 - 1998. 8. 31 성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1995. 9. 1 의과대학 제2의학과장
1997. 5. 1 - 2009.5. 고려대학교 부설 성형재건특수외과 연구소장
2004. 10. 1 - 2006. 9.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부원장
▣ 학회활동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2006. 11 - 2008. 11)
대한수부재건외과학회 이사장 (2001. 11 - 2003. 11)
대한미세수술외과학회 이사장 (2003. 11 - 2005. 11)
회장 (2006. 11 - 2008. 11)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 (2007. 11 - 2009. 11)
미국성형외과학회 (ASPS), 미국수부외과학회(AAHS), 국제성형외과학회 (IPRAS), 세계 미세수술외과학회(WSRM) 회원
중국의사협회 중국실용미용정형외과잡지 편집위원(2005.10.20 - 현재)
▣ 사회활동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 향상위원회 자문위원 (2006. 9 - 현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2007. 2 - 현재)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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