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헬스케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항고혈압제 임상연구 ADVISE(Asia Pacific Trial - nifeDipine in combination with Valsartan to achIeve blood preSsure targEts)의 시작을 알리는 연구자 모임을 최근 중국 베이징과 서울에서 2차례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ADVISE연구는 바이엘헬스케어의 칼슘 채널 차단제(calcium channel blocker: CCB)인 아달라트 오로스(Adalat OROS, 성분명: 니페디핀)와 발사르탄(Valsartan, angiostensin receptor blocker: ARB)의 병용요법과 용량이 증가된 발사르탄 단독요법의 혈압감소 효과를 비교한 연구다.
ADVISE 임상연구의 중국 책임 연구자인 중-일 친선(China-Japan Friendship)병원 심장내과 과장 유아난 키(Yuannan Ke)교수는 “혈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못하는 것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큰 문제이다. 고혈압 환자의 절반 이상이 항고혈압제 단독요법으로 목표혈압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병용요법이 요구된다”며 “ADVISE 연구는 아달라트 오로스와 발사르탄 병용요법의 혈압조절 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고혈압 환자에 있어서 1차 치료 목표는 혈압 조절을 통해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이다. 유럽 가이드라인은 이점을 인지하여, 목표혈압에 도달하기 위해 병용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칼슘 채널 차단제와 ARB와 같은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 차단제의 병용요법이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접근방법으로 유럽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고혈압 발병률은 서양/선진국들과 유사하지만, 현재 합의된 고혈압 관리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의 고혈압 학회에서는 유럽 및 미국과 유사한 내용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ADVISE 연구의 한국 책임 연구자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백상홍 교수는 “ADVISE는 발사르탄 80mg 단독요법으로 혈압조절이 잘 되지 않는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아달라트 오로스와 발사르탄의 병용요법과, 발사르탄 160mg단독요법의 효과를 비교하는 흥미로운 임상시험이다” 라며 “ADVISE는 ARB 단독요법에 아달라트 오로스를 추가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안전한 혈압강하 요법임을 보여준 근거들을 더욱 뒷받침해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ADVISE외에도 아달라트 오로스와 ARB의 병용요법은 TALENT(A Multicentre STudy EvALuating the Efficacy of Nifedipine GITS Termisartan Combination in Blood Pressure Control and Beyond)를 통해 연구됐으며, 결과는 2010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ADVISE는 TALENT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혈압 환자에서 아달라트 오로스 병용요법의 치료 이득을 조사할 예정이다.
ADVISE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7개 의료센터에서 약 356명의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그 중 256명은 중국의10개 센터에서, 100명은 한국의 7개 센터에서 선정될 예정이다. ADVISE는 아달라트 오로스 30mg과 발사르탄 80mg의 병용요법이 고용량 발사르탄 160mg단독요법만큼 효과적인지, 또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ADVISE의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치료 전(baseline)과 비교 시 치료 12주 후 진료실에서 측정한 수축기 혈압(systolic blood pressure: SBP) 및 이완기 혈압(diastolic blood pressure: DBP) 변화이며, 연구결과는 2011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바이엘헬스케어의 전문의학사업부 책임자 제언 필립 밀론(Jean-Philippe Milon) 박사는 “ADVISE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라는 점이 매우 의미 있으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단독요법뿐 만 아니라 병용요법에서 아달라트 오로스의 치료 이득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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