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박승림)이 최첨단 ‘래피드 아크’(Rapid Arc)를 도입, 가동에 들어갔다.
이 장비는 그 동안 가장 앞선 영상유도세기조절 방사선치료장비로 꼽히던 방사선치료 장비 보다 더욱 짧은 시간 내에 치료가 가능하며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병원관계자는 “래피드 아크 도입에 따라 지난 2008년 사이버나이프, 초정밀 방사선 치료 계획이 가능한 4차원 CT 모의 치료기 등을 갖추고 있어‘암 치료의 메카’라고 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래피드 아크는 인하대병원을 포함해 국내에 3대 밖에 없는 장비로 인하대병원은 사이버나이프와 함께 방사선 치료로 암 정복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됐다.
래피드아크는 기존 방사선치료 장비의 치료시간인 10분 - 40분을 2분으로 대폭 줄였다.
이는 기존 방사선 치료기법이 갖고 있는 정적인 치료의 한계를 벗어나 최신 영상유도장치와 고속회전치료기술을 활용, 종양 부위에 방사선을 보다 빠르고 입체적으로 집중시킬 수 있도록 개선하여 가능하게 된 것이다.
즉 래피드 아크는 실시간 CT 촬영을 바탕으로 치료할 부위를 좀 더 정확하게 조준하는 영상유도(IGRT)와 종양의 위치 및 체적•주위 정상 장기의 위치에 따라 방사선 방향과 강도를 조절하는 세기조절(IMRT), 환자 주변을 초고속 회전하면서 종양전체를 한번에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용적세기조절회전치료(VMAT) 등 3가지 작동원리가 결합된 암 치료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래피드 아크는 원발성 종양뿐 아니라 재발성, 전이성 또는 다발성 종양과 이전의 치료로는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 많은 암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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