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 종합대책 발표
이달 중부터 시군구가 건강보험급여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급여 이용시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보건복지관련 문제를 상담해 준다.
이에 따라 3~10명의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의료급여관리사로 구성된 텔레케어센터를 서울시 은평구를 비롯한 11개 시군구에 설치, 5월중부터 의료서비스 정보제공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의료급여 소액본인부담제와 선택병의원제 도입 등 의료급여제도 변화에 따라 수급권자의 건강과 복지를 한꺼번에 직접 챙기는 등 시군구가 수급권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관리사업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텔레케어센터가 설치될 지역은 서울시 은평구, 서울시 강서구, 대전시 서구, 광주시 남구, 광주시 북구, 경기도 남양주시, 경기도 화성시, 강원도 춘천시, 경북도 김천시, 전북도 군산시, 제주자치도 제주시 등 11개 시군구다.
이는 복지부가 시군구마다 질병의 경중과 관계없이 진료를 적게 받거나 과다하게 이용하는 자, 희귀난치성질환자, 신규 수급권자, 선택병의원제 대상자, 질병을 가진 독거노인·소년소녀가정·12세 미만의 수급권자의 자녀 등 장기의료이용자 중심의 100여명에 불과한 사례관리 대상을 늘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쇼핑족의 이료이용건수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텔레케어센터 11개 시범사업 지역과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밀집된 시군구에 간호사면허를 소지한 의료급여관리사 205명을 추가 배치토록 했다.
또 텔레케어센터와 사례관리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7일 오후 4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상석 원장)에서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지원단 현판식을 가졌다.
지원단은 의료급여 담당자의 전문성을 강화해 수급권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택병의원제 도입에 따른 수급권자의 건강측정지표 개발과 건강수준을 파악한 뒤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수요자중심의 의료급여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0: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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